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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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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디다 "장곡마을학교 영상미디어반 첫수업" 장곡마을학교 영상미디어반 첫 수업날, 저와 아이들이 정식으로 조우하는 날이기도 했고, 학생들끼리도 첫만남을 갖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정왕동 군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승윤이는 장곡동을 처음 가 본다고 하더군요. 처음 장곡동에 발을 디딘 곳이 장곡마을학교였습니다. 처음엔 서로 다소 어색한 시간이 잠깐 있었지만, 관심사가 같아서 모인 친구들이라 그런지 금방 자신들의 모임을 형성하기 시작하더군요. 장곡마을학교 영상미디어반은 아이들의 교육을 좀더 실전처럼 하기 위해 가상으로 장미방송국이라고 정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호칭을 피디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또한, 1국, 2국으로 나뉘어 각자 기획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는데요. 1국에서는 처음에 마을 5일장을 예능방식으로 풀..
아이들 때문에 내 모습이 보인 적이 있나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미디어 수업 모습이다. 미디어 수업은 어른들도 이해하기 힘든 과정이다. 그런 미디어 수업을 아이들에게 시도했다. 좋은 교육일 것이라는 이유로.. 하지만, 미디어에 대한 동기마저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미디어 수업은 고통이었다. 첫주, 둘째 주, 셋째 주가 이어졌지만, 자기들끼리 떠들고 스마트폰 보거나 장난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미디어는 어쩌구..." 외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혹시라도 어느 아이에게는 그 아이의 삶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아이라도 건져보자라는 심정으로 교육에 방해가 될만한 몇몇 아이들을 마음 아프게 이 과정에서 떼어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업이었지만 ..
아이들이 선택하는 정왕 꿈의 학교 "여기", 18일부터 수업 시작 2015년 경기도시흥교육청 지원 정왕꿈의학교 "여기” 개교식이 22일(토) 오후 2시에 정왕동 ‘큰숲’에서 열렸다. 정왕지역 내 7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학교, 지역의 청소년 관련기관, 시의원, 평소 지역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진 마을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시끌벅적한 개교식이 이루어졌다.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마을학교 교장의 내빈 및 강사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정왕 꿈의학교 박정희 교장은 "6월 말 퇴직 후 맡게 된 마을학교 교장직은 그 어떤 자리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며, "꿈의 학교는 청소년들이 꿈, 희망, 비전, 재능을 발견하는 청소년들의 꿈의 학교이길 바라며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곡마을학교 주영경 교장의 축사에 이어 정왕 꿈의학교“여기”의 사업 설명이 이루어졌다. ..
고민이 많을수록 마을은 변화되지 않을까? 요즘 교육계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을학교, 마을사업, 마을공동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생각이 많다. 이 새로운 시도를 어떻게 잘 빚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들을 풀어 보고자 지난 7월 9일 ’큰숲‘에서 대야, 장곡, 정왕마을학교와 주민들이 모였다. 주제는 ’마을사업,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갈까?‘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곡꿈의학교 "너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을학교와 마을축제 등 마을사업의 방향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주영경 교장은 "마을에 사람이 없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마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장곡에서의 실험적 시도를 통해서 정왕과 대야에서도 함께 연대하고 같이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어 군서초등학교 교육복지사 이시연은 "2..
'시립어린이집 운영비 개인용도 사용' 보도는 잘못된 보도다 시흥시 의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시흥시 주요사업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관내 일부 시립어린이집 원장들이 운영비로 과매기를 사고, 생리대를 구입하는 등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잘못된 보도‘라며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메기를 못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어른들의 편견이고요. 튀김 옷가루를 입혀서 튀겨서 아이들에게 제공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초고추장을 찍어서도 먹을 줄 알게 되고..” 생리대는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수증도 수용비로 처리되어 있다고 최원장은 밝혔습니다. “제가 영수증을 다시 시에서 가져와서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수용비로 처리가 엄연히 되어 있습니다.” 이..
메르스, 아직 긴장 늦출 수 없다 6월 2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틀째 메르스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날은 사망자도 더 이상 추가되지 않았다.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완치되기도 했다. 지난 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각 병원에서는 여전히 메르스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사진은 오늘 오후 시흥의 한 병원의 모습이다.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동선을 하나로 하고 체온을 일일이 잰 다음 출입을 시키고 있다. 환자 병문안을 온 사람은 따로 방명록에 기입해야 출입을 할 수 있다.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편집은 허용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힌 공유는 가능합니다.
교육부 '캠퍼스' 명칭사용 규정에 따라 준수하라는 지적 타당하다 교육부는 이달 4일 서울대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내 “캠퍼스 이전은 학과가 옮겨가는 것으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서울대시흥캠퍼스'라는 명칭은 사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배곧신도시 분양광고 등에 ’시흥캠퍼스‘란 명칭이 언급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캠퍼스 명칭 사용과 관련한 제 규정(정관포함)에 따른 절차 등을 준수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본래 사업 명칭이 ‘서울대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트 조성사업이며 사업명이 너무 길고 어려워서 2012년부터 약칭으로 ’서울대시흥캠퍼스‘로 사용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년 간 사용해 온 명칭을 이제 와서 쓰지 말라는 것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
[미디어비평] '스토리 시흥'을 듣고나서 영상보러가기 "도시에는 물이 흘러야 한다" 상선약수? 찾아보니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몸을 낮추어 겸손하며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을 비유하는 말이다.”라고. 그렇게 중요한 물이 ‘도시에, 정왕동에 흐르기’를 나는 간절히 원한다. 물은 세상에서 가장 선한 가치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물은 도심의 열섬현상(heat island)을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완화시켜 준다. 우물이든 하천이든 가능하다고 하니 기쁜 일이다. 시흥시도, 시민들도 도심내의 수자원의 중요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미보다는 시흥시와 관련된 이슈를 편안하고, 의미 있게 풀어내는 ‘스토리 시흥’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에는 흥미와 재미를 찾을 수 없지만 옳다고 생각하면 천 번을 흔들어서라도 들리도록 외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