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크로시민저널

(757)
생금집 시흥시의 문화충전소로 새롭게 시작 내가 사는 집에서 매일 금덩어리가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조선시대 말엽에 김창관이라는 노인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생금우물에서 닭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노인은 닭을 보자기에 싸서 집에 데려 와 풀어 보니 닭 털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그 색이 하도 기묘해서 금방에 가서 물으니 금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 집은 생금닭 덕분에 매일 집에서 금덩어리가 생겼다. 그래도 노인은 검소함을 잃지 않고 절약하며 살았다. 이 소문을 듣고 출가했던 딸이 찾아와 생금닭을 훔쳐 달아났는데, 얼마를 가다가 보니 생금닭은 돌덩어리로 변해 있었다. 딸은 훔쳤던 닭을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왔으나 생금닭은 황금닭으로 변하지 않았다. 이 내용은 시흥시 죽율동에 위치하고 있는 ‘생금집’의 전설이다. 생금집은 금녕 김씨 자손이 12대째 세거..
저널리즘, 광고산업인가 광고, 입장에 따라 "삥"과 "보험" 사이 최근 탐사 프로그램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이영돈 피디가 자신이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의 광고에 출연했다가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JTBC는 “탐사프로그램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가 특정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진행하는 방송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문과 방송은 광고면 지면 구성과 광고방송의 편성을 따로 구분해 시청자나 독자에게 정보와 광고를 구분할 수 있도록 나름 대로 분리 원칙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돈 피디는 왜 비판을 받은 것일까. 이영돈 피디를 비판하는 시청자 대부분의 의견은 “자신이 출연한 광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고발 프로에서 다른 제품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
일오소미 세 번째 발제 "시민저널리즘" 일오소미 세 번째 소그룹 세미나가 3월 26일 정왕어린이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 발제 주제는 ‘시민저널리즘’이었는데요. 발제는 백재은 회원님이 맡아 주었습니다. 이날 임옥순 회원께서 딸기와 방울토마토를 준비해 오셔서 세미나실 안이 과일 향으로 가득 채워졌었고요. 서로 서로 소미 소식지 3월호를 받아보며, 2월호와 다른 점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1주일만의 만남을 반겼습니다. 백재은 회원님의 발제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상태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시민저널리즘에 대해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잘 모르겠다’, ‘처음 들어봤다’라는 반응부터 ‘시민저널리즘의 정보가 더 유용해요’라는 다양한 의견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시민저널리즘을 인식하게 된 계기로 세월호 사건과 땅콩회항의 사례..
내가 생각하는 저널리즘 나는 저널리즘에 대해 진지하게 혹은 관심 있게 고민하거나 생각해 본 기억이 없다. 저널리즘을 검색해 보니 저널리즘이란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내가 얼핏 알고 있던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은 특정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들만의 영역이라고, 신문과 뉴스를 통해 사실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확신했다. 김용봉 대표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이크로 저널리즘 실천에 관한 연구’ 논문 중 저널리즘의 주요 개념과 본질 단원을 읽으면서 정확하게 다 이해되고 정리되지는 않았으나 저널리즘의 주요 개념을 통해서 내가 가질 수 있는 크기만큼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었다. 다양한 학자들의 저널리즘에 대한 주요개념들, 헤몬스달치가..
군서고 사나래 동아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지난 21일(토), 고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봄맞이 신학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고자 “군서고사나래(천사의 날개, 이하 사나래)”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옥구공원 산행을 했습니다. 산에 오르기 전, 사나래 동아리 총무 어머님의 체조로 몸풀기를 하고 고향동산을 지나-시가 있는 쉼터-정상(전망대)까지 올랐고요. 정상에서는 사나래에서 준비한 간단한 다과를 나눠 먹고, 하산해서는 생금우물의 유래도 들었습니다. 또한, 사나래 동아리 학생들이 아이들에게 신학기 축하 선물도 나눠주고, 점심도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군서고사나래 동아리는 고운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야외 활동 등의 학습을 돕고, 교육텃밭을 가꾸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율동아리로 군서고에서 인정받은 자원봉사단체..
옥구공원 육교와 생태브릿지 연결 공사 옥구공원 앞에 사람들의 동선과 직각 방향으로 설치된 쌩뚱 맞은 육교가 있습니다. 이 육교가 생태브릿지와 힘겹게 조인을 할 모양입니다. 연결 교가를 공사하고 있군요. 채널- 메일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Rdo20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금전거래 의혹 보도 언론사 소송을 지켜 보며.. 김윤식 시흥시장이 지역언론사의 특정 보도에 대해 고발로 대처한 일은 다른 지역언론사들에게 어떠한 이유로든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다. 가뜩이나 지역 언론사의 보도가 다양하지 못하고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을 뿐만 아니라, 언론의 주요 임무인 시행정 기관의 감시견 기능보다는 관청 소식지에 가까운 홍보 기사가 많다는 점 때문에 일부 학계에서는 지역언론이 더 이상 지역의 민주주의에 기여하기는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단체장에 대한 금전 거래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가 소송을 당하고 만약 패소할 경우 진위와 관계없이 결과적 파장은 지역 언론사의 행정 비판 기능 약화, 표현의 의지와 범위 등이 위축될 수 있다. 언론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지..
금전 거래 의혹 보도한 지역 언론사 고발 사건 두 번째 공판 열려 "J" 씨에게 돈을 빌려준 건 사실이나 당일 그 돈이 김 시장에게 들어간 건 모르는 일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지역 언론사 3곳을 상대로 ‘금전 거래 의혹 보도’ 에 대해 고발한 사건이 3월 16일 오후 4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은 지난 2월 6일 김 시장과 우정욱 시흥시청 시민소통담당관 등 6명이 증인으로 나온데 이어 대가성 금전 거래 의혹의 중심 인물로 알려진 U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U씨는 2009년에 J씨에게 5천만 원을 빌려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J씨가 U씨에게 돈을 빌린 그날 K씨에게 그 돈을 보냈고, 이어서 돈이 김윤식 시장에게 전해진 사실은 자신과 상관 없는 일이며 모르는 일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김 시장에게 돈을 빌려 준 대가로 부동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