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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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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첫 삽' 소식에 궁금한 것들 지난 10월 2일, 한국경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이하, 시흥캠퍼스) 내년 첫 삽 뜬다”라는 제목으로 시흥캠퍼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서울대가 시흥시에게 “2018년 시흥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 중 “이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서울대가 시흥캠퍼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읽기2009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이후 시흥캠퍼스가 ‘온다 안 온다’ 논쟁으로 6년째 진실게임이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 추진의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첫 삽’이란 관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오래도록 ‘온다 안 온다’ 논쟁이 이어지다 보니 시흥캠에 대한 본질적 초점이 흐려져 버렸다. 시흥캠퍼스 ..
정왕동 간판의 변화 정왕동 봉우재로 41번길 상가 간판이 바뀌었네요. 일부 구간 시범사업이라고 합니다. 개성 있고 특징적인 면은 있는데,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진 않군요. 기존 간판들보다는 다양한 디자인들이 많아서 보기는 좋습니다. 간판도 도시미관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제 간판 디자인도 소비자들이 상점을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듯 합니다.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편집은 허용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힌 공유는 가능합니다.
경제적 기대효과 1조 3000억이 맞나 지역의 한 언론에 ‘생태하천 1조 300억 원 경제적 기대효과’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대개의 기사에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서술이 사용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기사 제목을 언뜻 보면 생태하천이 주는 ‘경제적 효과’로 보인다. 기사에 인용되는 수의 단위는 독자들로 하여금 신뢰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기사는 제목부터 ‘조’단위의 수를 사용하였다. 객관적 지표인 수를 사용하여 기사가 작성되었다면 결과 값이 나오게 된 정확한 근거가 본문에 제시되어야 한다. 즉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이나 조사방법, 설문내용, 시기, 대상, 규모 등의 내용 등이다. 기사 본문을 보니 연구결과가 아니라 시에 있는 한 단체가 시민 300여 명에게 전화 여론 조사한 결과였다. 1조 3천억 원..
한국의 화폐 단위 하향 조정, 그 시점은 언제일까 가끔 외국 기사를 보다 보면 화폐 단위가 달러나 유로, 엔화로 표시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때마다 화폐의 단위, 또는 가치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하루는 아는 외국인 친구가 나에게 “만약 네게 1000만 달러가 생기면 뭐할래?” 이렇게 물었다. ‘헉’하고 바로 놀라야 하는데, 난 그저 머리 속에서 1000을 곱해 환산하느라 답을 머뭇거린 적이 있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단위다 보니 100억쯤 된다는 걸 알기까지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 1962년, 박정희 정권은 당시 10환을 1원의 가치로 정하는 화폐 개혁을 단행했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화폐단위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 천 단위의 숫자는 점 단위를 사용해 표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를테면 커피값 3500원을 3.5로 표기하..
솔트베이 골프장, 155억원 매출에 후원금 100만원 주식회사 성담 솔트베이 골프장은 지난해 1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돈은 1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16일, 제227회 임시회의에서 이복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 시흥지점의 경우 8년 동안 1조 4천억 원 중 기부금은 7억8천여만 원이었고, 경륜·경정장은 9년 간 9천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억6천여억 원의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상생’이라는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말하며, 시 집행부는 삶이 열악한 시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었다. 한편, 이 의원은 골프장 야간개장 시 밝은 조명으로 생태공원의 환경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성담 솔트베이를 포함한 3사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정왕미스 라디오 첫 생방송, 롤러코스트였어요 "처음엔 '라디오 방송이 뭐 그렇지'하며 기대 안했다가 롤러코스트 탔다""라디오 방송 만드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정왕미스(미디어스쿨) 라디오반 학생들이 12일 오후 2시에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마을학교 ‘여기’ 라디오반 수업 7주차 이벤트였다. [라디오 크로징 듣기=사진(왼) 김나희, (오른) 신선희] 진행은 김나희, 신선희(군서고1)양이 맡았다. 전체적인 선곡과 진행 도움, 연출은 김용봉 (SMD대표) 지도교사가 맡았다. 다른 학생들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청취자와 모니터링단이 되었다. 이날은 함께 라디오 수업을 하는 학생들과 가까운 친구, 가족들,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단체 톡방을 열고 ‘미니라디오’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참여했다. 같은 시각, ‘정왕삼시세끼’의 ..
하중동 입시학원 털이범 검거 시흥경찰서는 지난 8월 11일 17시경 시흥시 하중로 5층 입시학원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A(24세, 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행모습 동영상] A씨는 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 피해자에게 발각되자 “검정고시 준비 중인데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변명했다. 원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수상히 여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려하자 눈치를 채고 피해자를 밀치며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013년 상습절도로 출소하고 일정한 거주지 없이 돌아다니며 수도권 및 광주, 경북 일대 등 전국을 무대로 10여 차례 학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절도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인터넷포털사이트를 통해 ‘학원 많은 곳’을 검색하여 범행을 물색한 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버스노선 등을 미리..
유아인에게 터닝포인트가 된 영화 '베테랑' 영화 ‘베테랑’은 그동안 꽃미남 배우로 인식되었던 유아인에겐 연기파 배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베테랑' 안에서의 그의 연기는 유승완 감독의 미장센이 큰 역할을 했다. 편집이 뛰어난 감독은 연기가 부족한 배우도 훌륭한 연기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영화가 ‘아저씨’다. ‘아저씨’에서 원빈이 많은 대사를 소화하고 다양한 연기로 신들을 채워갔다면, 아마 이후 원빈의 연기는 개그 소재로 더 많이 이용되었을 것이다. 감독은 그의 대사를 빼고 무술연기를 카메라 편집으로 완성했다. 덕분에 그 영화는 인기를 얻었다. 그에 반해 ‘베테랑’에서 유아인은 많은 대사와 신(scene)들의 중심에서 시종일관 그의 연기를 나열했고 검증받았다. 관객의 시선은 유아인을 통해 끌려다녔다. 그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