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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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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윤석창 목회와 마을사업은 같은 일이다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윤 대표는 안타깝다. 땅에서의 삶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창 대표를 이전에도 몇 번 보았다. 그에 대한 인상을 대체적으로 말하자면 ‘느린’ 사람이다. 말과 행동이 느리고 때로 따분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마주앉아서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살아온 인생과 마을사업에 대한 그의 생각은 유익하고 흥미롭다. 들을수록 집중하게 된다. 죄책감 많은 소년 목사가 되다 1971년생. 충청도와 경기도 여러 곳에서 자랐다. 대학은 춘천의 강원대로 갔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편해 졌다. 그 이전까지는 늘 괴로움에 시달렸다. 사적인 욕심, 타인에 대한 시기심이 들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렸다. 선한 삶이나 정의..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안만홍 ‘느리게’ 살면 지구 종말 늦출 수 있다 - 어떤 일을 하는 마을학교인가: 이름 그대로 생태교육을 한다. 2015년에는 정왕동의 서해초, 송운초, 시흥초, 시흥중, 서해고와 생태교육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5개 학교 학생들과 함께 완충녹지나 하천, 옥구공원 같은 곳을 다니면서 함께 공부했다. 초등학생들은 숲에서 놀았다. 그러면서 나무와 공기와 햇빛과 친해졌다. 중 고생들도 하천에 내려가서 물을 손을 담그고 잠자리 유충도 만져보면서 손에 잡히는 생태교육을 체험했다. - 이런 교육이 마을의 미래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는지: 정왕동은 생태라는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곳이다. 주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움직임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 않다. 결국 자라나는..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이시연 취약지역에는 네트워크가 절실해요 1974년 경북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학교 교사였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다. 언니와 나를 포함해서 4가족이다. 초등학교 때 강원도 삼척으로 이사를 와서 대학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누군가 “삼척 어때요?” 라고 물어보면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곳, 살고 싶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천연동굴이 유명하고 동막골 촬영지인 너와집과 죽서루 사찰도 한번 가보기를 권한다. 오지랖 넓다보니 결국 복지기관 일 어릴 적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 버스에서 만난 형제 두 아이를 도와 먹게 하고 씻게 하고 옆집 남자 아이네 집에 가서 옷을 얻어다가 입혔고 폐품을 팔아 도왔다. 주변으로부터 “오지랖이 넓다”는 소리를 자주 ..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김복순 지역아동센터, 우리 사회의 최전선 수도권의 ‘변두리’ 프랑스 단어에 벙리어(banlieu)라는 단어가 있다. 대도시 주변 지역을 뜻하는 다른 단어도 있지만 이 단어는 사회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취약지역 또는 문제지역으로서 도시 근교 지역을 뜻한다. 우리 말 중에는 ‘변두리’라는 표현이 가까울 것 같다. 프랑스 단어 banlieu 에는 공포 폭력 등의 이미지가 배어있다. 우리 말 ‘변두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한국의 수도권에서 ‘근교’나 ‘위성도시’ ‘교외’ 보다 ‘변두리’라는 말에 가장 가까운 곳이 시흥시 정왕동일 것이다. 성범죄자가 몰려있고 대기의 질이 나쁘고(자료 참조)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이 많고 1인가구가 많고 정부의 보조를 받는 ‘수급자’가 어느 곳보다 많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정경 ☞ 80년대 중반, 교복 자율화가 시작되면서 한 때 유니섹스(UNISEX) 패션풍이 유행한 적이 있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남녀를 구분할 수 없다는 의미다.☜ 늘 개량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만날 때마다 지나칠 정도로 공손하게 배꼽 인사를 하는 그는 가끔 ‘머털도사’의 ‘머털’이를 연상하게 한다. 털털할 것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의외로 까탈스러운 식성을 갖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고 길거리 음식은 손도 대지 않는다. 놀랄 때는 “어머?” 하며 여성스러운 면을 보이지만, 먼지를 뒤집어쓰고 몸에 페인트를 묻혀가며 현장을 지휘할 때는 남자 중에 상남자 같다. 그는 유니섹스형 리더, 사단법인 ‘더불어함께’ 정경 대표다. 만날 때 마다 여유 있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차 한 잔 하자고 시..
시화공단 통근버스 시화MTV까지 노선확충 시흥시가 그간 시흥스마트허브 내에서만 운행하던 ‘시흥스마트허브 공동통근버스’ (이하 공동 통근버스)를 MTV단지까지 연장 운행하고, 노선 연장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역(정왕역·오이도역)~시화 MTV단지 노선을 확충, 그에 맞춰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3개의 U자 노선을 5개의 I자 직선 단일 노선으로 세분화하고, 운행대수를 4대에서 5대로 늘려 하루 총 25회(출근 10회 ․ 퇴근 15회) 운행한다는 입장. 이로 인해 1일 80개사, 400명(2015년 대비 20% 탑승객 증가), 1년 누적 124,800명의 근로자가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화 MTV단지는 2007년 착공, 2015년 12월 기준 376개 업체가 입주하여 14,288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영화 소개해 보기-크로마키 작업 15년 12월 21일 오후 6시, 정왕마을학교 라디오반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을 하기 위해 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빼고 마을학교로 왔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영화 소개 영상 만들기"였는데요. 이 날은 나레이션 녹음과 인트로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나희와 선희는 나레이션으로 영화소개 영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고, 수원이는 인트로 영상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대본 작성 시간이 늦어지면서 사진관이 문을 닫는 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인트로 영상을 빼고 나레이션만 넣을까 싶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파란 게시판이 "뙇!!" 이거라도 일단 놓고 찍어 보자 싶어 게시판을 세워 놓고 리포터를 앞에 세웠습니다. 나희에게는 녹음기를 쥐어주며 음향감독을, 선희는 자신의 스마트폰의 프래쉬를 켜고 조명감독을 하도록 ..
장곡 전철역, 생기나? 현재까지 장곡역은 없다 지난 1일 월곶-판교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토부가 내 놓은 도면에는 전철역이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시흥갑위원회 백원우 위원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는 설치 예정인 전철역이 당연히 포함된다"며, "건교부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철역 설치를 두고 이곳저곳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이번 발표에서는 전철역들을 표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체적인 전철역 예정지를 알 수는 없었지만, 장곡역이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빠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장곡역 설치, 어렵지 않다’, 장담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소속인 함진규 국회의원도 새민련 측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함 의원은 12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