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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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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원 사업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계산기 두드려 볼 때 2014년 2월.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기숙형대학 유치를 골자로 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협약 동의안’을 놓고 당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실랑이를 벌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이 아닌 의회운영회의장에서 의장 직권상정으로 사업안을 통과시켰다. 이후에도 기숙형대학이 유치되느냐, 안되느냐로 시흥시 정치권 논쟁은 멈추지 않았다. 28일 시흥시의회 포토 영상 리포트 "서울대 시흥캠퍼스 협약 동의안, 민주당 단독 기습 처리" "의장 '표결결과선포' 놓고 새누리, 민주당 유권해석 달라" "법 해석에 따라 효력정지 가처분 될 수도..." 포토스토리. 사진으로 본 28일 시흥시의회 '서.. radio20.net 5년이 지난 19년 4월 16일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시흥시청 ..
21년된 시화공고, 교명 변경하고 학과 신설 추진한다 "시화공고 가면 애 버린다는 말 듣고 오기가 생겼다" "시흥-안산 중학교 선호도 조사로 새로운 학과 신설" "21년 된 학교 이름 대신 새로운 교명으로 추진" 1년 전, 김종호 교장은 시화공고로 재부임하고 충격을 받았다. 10년 전, 교감 재임 시절 1000명이었던 학생수가 올해 300여 명으로 줄어 있었기 때문이다. ‘시화공고’ 전체 학생 수는 올해 330명, 정원 729명 중 45.2%로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작년에도 학생 수 정원 780명 중 495명으로 정원율 63%에 그쳤다. 신입생만 놓고 보면 18학년도에는 정원 중 절반에 그쳤고, 올해는 45% 밖에 되지 않는다. 해마다 주는 학생수는 인구절벽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이유도 있지만, 시화공고 입학생 감소는 더 큰 이유가 있었다. “시화공고에 ..
당연한 것들이 절박했던 학교, 변화가 시작됐다 “학교 밖에서 학생들이 담배 피운다고 민원 전화가 와서 가 보면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에요.” 시화공업고등학고(이하, 시화공고) 전병석 교사의 한탄이다. 시화공고는 시흥시 23개 중학교에서 주로 끄트머리에 있는 학생들이 입학한다. 입학생 중 출석만 해도 받을 수 있는 내신 점수 120점(200점 만점)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재학생 스스로가 학교가 부끄러워 교복을 입고 다니지 않는 학교, 학생들이 하루 종일 등교하고 하루 종일 나가는 학교였다. 선생님들은 쉬는 시간마다 1층부터 4층까지 화장실에 배정되어 담배 피우는 학생들을 감시했다. 그래도 화장실에서 담배연기가 났다. 지역에서는 시화공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져 버렸다. 올해들어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다. 작년 말까지도 극복하지 못했던 학생들..
이상섭 시의원 음주운전 삼진아웃, 더불어민주당 탈당 시흥시의회 이상섭 의원이 지난 14일 새벽 0시 4분께 배곧신도시내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관련 공식 사과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6일 “먼저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지난 14일 새벽 공인의 신분으로 결코 해서는 안되는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잘못으로 인해 저를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 모두가 제 불찰이기에 모든 것을 감내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백의종군 하는 심정으로 시민여러분께 발전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5일자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안선희 의원, [맨땅에 그린] 공공부지 개발 반대하는 두 가지 이유 [기사 최종수정. 19:40] 시흥시시의회 안선희 의원은 정왕동 ‘맨땅에그린’ 공공부지 개발사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행정부에 대해 “시흥시의 주인은 시흥시민이라고 하는데 과연 시행정부는 시민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냐?”라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5월 15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자리에서였다. 안선희 의원이 ‘맨땅에 그린’ 공공부지 개발을 반대하는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사업을 하는 건 정왕동 구심권의 공실률 증가로 인한 비효율적 건설사업이라는 것이다. 최근 배곧 오피스텔 7000세대 이상이 지어져 정왕동 구심권의 원룸세입자들이 배곧으로 대거 이동하였고, 유입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는 지역에 주택을 보급하..
마음은 실제 존재할까 가끔 사람들은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머리로 판단한 결정에, 마음이 반하는 감정을 가졌을 때 쓰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이 어떤 느낌인지 공감한다.  사람들은 마음의 감정을 그냥 뇌가 이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왜곡된 부스러기쯤으로 여긴다. 이성을 가진 뇌는 존재하지만, 감정이 담긴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은 뇌가 한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떨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것을 먹고 싶다거나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된다. 과연 이 욕구는 뇌가 결정한 것일까. 흔히들 말하는 ‘촉이 왔어’, ‘내 직감을 믿어’, ‘여자들의 육감’은 뇌가 판단하는 이성일까, 아니면 다른 어딘가에 있을 마음이 느끼는 감정일까.  감정을..
의원들, 농성을 해서라도 정왕동 '행복주택' 막겠다 시흥시의회 안선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홍원상 의원(자유한국당)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밑그림을 보고 변경하지 않으면 천막을 치고라도 농성을 하며 반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5월 1일(화) 오전 10시에 진행된 시흥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시흥시 도시재생과는 이날 의회에 정왕동 1799-2번지(이마트 앞 맨땅에 그린 부지, 시흥세무소 옆) 15,056 평방미터 중 8,360평방미터를 2020년 4월부터 2052년 12월까지 30년 동안 LH에 무상 임대하고 나머지 6,696 평방미터에는 '행복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안을 올렸다. 이 안에는 당초 공공부지로 예정되어 있던 곳을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업무, 상업, 공동주택으로 변경하는 1차 안을 담았다. 설명을 듣고 난 후 안선희 의원은 “배곧 오피..
소규모공장 입지 제한 도시계획 조례, 도시환경위원회 통과 시흥 은계지구 등 택지지구 자족시설 내 소규모 공장 난립의 문제로 향후 업종을 제한하는 '시흥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이하, 도시계획 조례)'이 4월15일 시흥시의회(265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 했다. 18일 본회의장에서 통과되면, 즉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례안에 대해 시흥시의회 홍헌영・김태경 의원 외 3인(안선희, 이상섭, 오인열 의원)은 공동발의했으나, 지난 3월25일 열린 심의에서는 '심사보류'된 바 있다. ​ 4월15일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창수)는 무기명 투표를 추진, 상임위 의원 6명(민주당 4명, 한국당 2명) 중 5명이 조례안 통과에 찬성해 가결되었다. 조례가 통과되자 시의회 3층 복도에서 심의과정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조례 통과를 반겼다. ​ 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