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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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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풍경] 정왕롯데시네마, 관람석 클라스 보소 오랜만에 지인과 찾은 정왕동 롯데시네마. 영화관에 들어선 순간 "와~" 입에서 탄성이 절로. 리뉴얼 소식은 접했지만 넓은 공간과 편안한 좌석이 생각 이상이었다. 리클라이너 시트는 웬만한 성인이 발을 뻗고 착석해도 불편하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면 발판과 등받이가 편안한 자세로 바뀌었다. 영화 관람 시간 동안 버튼 옆의 충전 포트로 휴대폰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앞 좌석과 넉넉한 공간을 두고 설치된 칸막이는 자신만의 공간처럼 아늑하다. 예전 정왕동 롯데시네마에 대한 기억은 의자 간격이 좁아 영화관람 시간내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러닝타임 내내 몸을 여러번 비틀며 봐야 했다. 그런 기억 때문에 기피했던 곳이 이제는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최애 유락시설이 되었다. 칸막이가 조금 더 고급스러웠..
비폭력 평화행진... 금모래초에서 시작한 사제와의 동행 지난 20일, 금모래초 3학년에서 6학년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학생들이 단축수업을 끝내고 사제와의 동행에 나섰다. 금모래초부터 도로가를 따라 119소방안전센터를 지나 다시 금모래초로 오는 2시간여의 코스였다. 캠페인을 벌인 학생들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 ‘우리는 비폭력 평화를 꿈꾸며 걷는다’를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장준호 교사는 “비폭력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학교에서 폭력등의 행위들이 많으면 계획했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처음 시도하는 비폭력 평화 걷기는 기대효과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교사는 “학교만의 활동으로 만족하기..
시흥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마쳐, 송미희 의원 첫 여성의장으로 선출 시흥시의회 원구성을 놓고 상대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여론전을 펼치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11일 오전 시의회 원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전반기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도시환경위원장을 맡는다는 것. 국민의힘은 처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교육복지위원장 대신 도시환경위원장을 제안함으로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후반기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2년 후의 일을 지금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제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성훈창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이 합의하지 않으면 상임위 구성이 되지 않아 의회 개원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시민들의..
시흥시 의행단 9대 시흥시의회와 발맞춰 조직 강화 오는 7월 1일, 제9대 시흥시의회 출범에 따라 ‘시흥시의·행정시민참여단’(이하 의행단)의 행보도 시작됐다. 지난 2020년도에 발족한 의행단(단장 도재석)은 이번 9대 의회의 출범과 함께 의행단 의사결정위원회의 구성 및 조직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2대 단장으로 추대된 도재석 씨는 “주민 의견 수렴이 되지 않은 조례 폐지 등에 분개한 적이 있다. 주민의 충분한 호응을 얻어내지 못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의회 마음대로 진행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의행단은 의회나 행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한편, 잘한 부분 또한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시민의 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의행단은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의회와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능과 지역 이슈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우리동네 당선자는 누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시흥시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5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시의회도 민주 9, 국힘 7로 과반 이상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는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21,251표차로 누르며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원은 가선거구(대야동, 신천동, 은행동)에서 더불어민주당 기호1-가, 김선옥(54) 현 문정복 국회의원 선임보좌관과 기호1-나 이상훈(29) 현 문정복 국회의원 홍보미디어위원장이 당선됐고, 국민의힘에서는 기호2-가, 김찬심(57) 前 시흥시의회 의원과 기호2-나, 안돈의(59) 현 시흥시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제3당 후보가 시의회에 들어가느냐 관심을 모았던 정의당 기호3, 양범진(47) 현 정..
14살 성준이 타국에서 10여년 간 불법체류자로... 여권발급 받고 정상 삶 찾아 지난 2월 9일에 시흥미디어에서 ‘보호자가 오히려 아이의 발목을 잡는 사례’를 통해 소개되었던 성준이(가명). 여권 만기에 따라 불법체류자로 10여년 간 살아야했던 14살 성준이에게 드디어 여권이 발급되어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키스탄인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성준이는 출생 후 파키스탄에 있는 본가로 보내졌다. 아버지 자히드(가명,76년생)씨는 몇 년 후 음주로 병을 얻어 사망했다. 한국인 엄마 이경희(가명,58년생)씨는 잦은 거주 이전과 기초수급자의 신분으로 근근이 살아가며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 패밀리 여권이 만기가 된 2012년 이후로 한국 국적인 성준이는 기본적인 학습생활보장권을 받지 못한 채 10여 년을 파키스탄에서 불법체류자로 지내야했다. 이런 사연을 접한 ..
밥상 다시 차려야… '전과자는 무조건 거른다' 인천시는 지방선거 출마자 3명 중 1명꼴인 34.6%가 전과자다. 대전 시의원 후보는 30.8%가 전과자이고, 최대 전과 5범도 있다. 시흥시는 34명 출마자 가운데 15명(44%)이 전과자다. 최소 전과 1범부터 최대 전과 6범까지 있다. 도로교통법위반은 기본이고 공무원법 위반, 건축법 위반, 사기, 횡령 등 전과자들의 죄목도 다양하다. 어느 시민의 조롱 대로 전과 없으면 출마도 못하는 걸까. 정당들이 찬밥도 아닌 상한 밥을 내 놓고 장사를 하겠단다. 유권자들의 눈치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일반 시민들은 집앞에 있는 교통신호 하나도 함부로 어기지 않는다. 직장이나 마을공동체에 있는 작은 규칙도 성실히 지키며 살아간다. 그들을 대신해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후보자들이 시민들의 성실함을 비웃는 것처럼 보..
6·1지방선거, 우리동네 누가 나오나 ㅣ 전체 34명 출마자 가운데 15명(44%)이 전과기록 있어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우리 시흥시 지역 후보자들은 누가 나오나. 먼저, 시흥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현 시흥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장재철 국민의힘 시흥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연수 전 시흥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시흥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2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연수 후보는 5월 24일 11시에 시청브리핑품에서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기사 추가 및 수정. 5월 24일 12:53] 시흥시의회 의원 선거구는 기존 가, 나, 다, 라 4개소에서 가, 나, 다, 라.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