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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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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부산 북구갑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결과에 따라 보수 재편의 신호탄, 중도층의 존재감 부각, 현재 민심의 온도계"“무소속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30%대… 이례적 현상으로 평가”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이 어려워도, 정치 스캔들이 터져도 강성 지지층은 좀처럼 자신이 지지하는 당이나 후보를 외면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선거란 상대 진영을 이기는 전쟁과 같기 때문이다. 정치학자들은 이러한 강성지지자들의 무조건적 성향을 들어 정치 개혁이나 변화, 발전을 더디게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6·3 지방선거 또한 늘 그래왔듯 거대 양당의 강성 지지층들의 싸움이다. 조직을 총동원하고 결집을 외치며, 거대 양당의 정치 구호가 온갖 미디어를 뒤덮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눈여겨볼 지역이 있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이다. 그 지역에 무소속 한동..
[컬럼] 수도권 첫 단체장 무투표 당선 시흥시, 투표율 40%대 유지할 수 있나 8회 지방선거보다 6%만 낮아도 30%대 투표율 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시흥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만 등록했다.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무투표 선거구가 된 것이다. 수도권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사례는 시흥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시흥시의 투표율 저하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시흥에서 보수정당이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이다. 시장 선거뿐만이 아니다. 경기도의원 후보의 경우도 총 5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제1선거구 안광률 후보와 제3선거구 김영훈 후보만 등록해 두 곳이 무투표 당선 선거구로 확정되었다. 시장에 이어 광역의원 선거구의 두곳이 투표 없이 당..
전화 걸기 전 문자 한 줄, ‘배려’인가 ‘거리두기’인가 전화 벨소리의 위상이 변했다. 과거에 반가운 전화 벨소리는 이제 예고 없는 침입으로 인식된다.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연결된 사회. 개인의 업무와 휴식 시간 경계는 모호해졌다. '연결될 권리'보다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우선시되는 시대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통화 에티켓에 관한 논쟁이 잦다. 전화를 받자마자 "통화 가능하냐" 묻는 행위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이를 '쿠션어'라 칭한다. 상대의 상황을 확인하는 최소한의 절차라는 것이다. 운전, 회의, 휴식 등 상대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부재중 전화에 대한 해석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부재중 전화를 무시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지금은 '통화 곤란'의 신호로 통용된다. 용건이 생기면 즉시 전화를 거는 방식은 갈등을 유발한..
[Content Focus] '이숙캠' 거짓말 탐지기, 현대판 관심법으로 통하는 불편함 거짓말을 하고도 평온한 사람에게는 무용지물 '소리박사' 배명진 교수 떠 올라...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부부의 진실을 가려내겠다며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다. 출연자의 몸에 센서를 붙이고 상대의 질문을 던진다. 기계의 반응에 따라 진실과 거짓을 판단한다. 이 장면이 시청자로서는 불편하다.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기)는 뇌를 측정하지 않는다. 호흡, 맥박, 혈압, 피부 전기 저항을 측정한다. 이는 '거짓말'의 증거가 아니라 단지 '불안'과 '긴장'의 신호다. 거짓말을 하고도 평온한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정직한 사람이 극도로 긴장하면 오히려 거짓으로 판정된다. 또한, "호흡이 불규칙하니 거짓일 확률이 높다"는 설명은 검사관의 주관적 해석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두고 검사관에 따라 해석이 갈릴 ..
뒹굴던 낙엽, 토양 오염 막는 농업용 비닐로 재탄생 가을마다 길거리에 쌓여 처치 곤란이었던 '낙엽'이 농촌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4월30일 카이스트(KAIST)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캠퍼스와 대전 갑천 인근에서 수거한 낙엽을 활용해, 땅속에서 스스로 분해되는 친환경 농업용 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고 땅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밭에 비닐(멀칭 필름)을 씌워왔다. 하지만 이 비닐은 대부분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이라 잘 썩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 쓴 비닐을 일일이 수거하기 힘들뿐더러, 땅에 남은 비닐 조각들이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토양을 오염시키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에 주목했다. 식량으로 쓰는 식물이 아니기에 자원 낭비 ..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 '0명'…수도권 첫 무투표 당선 현실화되나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 경기 시흥시장 선거가 '무투표 당선' 사례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15일 경선을 통해 임병택 현 시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으나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한 상태다. 당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역이라 지원자가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거론되던 인물들이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시흥시장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앞서 한 차례 공모에도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진행했었다. 한편 지역커뮤니티 내에서는 최근 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지역출신의 함진규 전 의원과 시흥시장을 3선 역임했던 ..
727억이 투입되는 'AI 방송', 우리 삶은 정말 풍요로워질까?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앞으로 5년 동안 727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방송 미디어 분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름하여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영상을 편집해주고 개인이 좋아하는 장면만 골라 '나만의 맞춤형 방송'을 만들어주는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미디어 지능화'다. SBS와 같은 대형 방송사와 연구기관들이 손을 잡고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던 편집 업무를 AI에 맡기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용자가 "이 부분은 좀 더 활기차게 바꿔줘"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영상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제작비가 줄고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기계가 만든 영상들이 넘쳐날 때,..
"아마추어같이 왜 이래?" 사실 그거 칭찬이에요 누군가 일을 어설프게 처리할 때 우리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라고 말한다. 핀잔이고, 비아냥이다. 때로는 상처가 되기도 하는 말이다. '아마추어(amateur)'는 라틴어 amare "사랑하다"에서 출발해, 프랑스어 amateur "사랑하는 사람, 연인"으로 이어진 단어다. 원래 의미는 '애호가', 업(業)이 아니라 좋아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즉, 아마추어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사람" 이다. 돈이나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게 좋아서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사람. 그게 단어 본래의 뜻이다. 18세기 말 유럽에서 아마추어란, 학문이나 스포츠를 직업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당시 아마추어 학자들이 학계를 지배했고, 근현대 천문학·물리학·화학·수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