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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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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거시기에 털 날 영화 '수상한 그녀' 나성에 가면 편지를 보내줘요 ‘나성에 가면’이라는 노래가 거리에 퍼진다. 영화를 잘 안보는 사람은 영문을 모를 것이다. 저 노래가 인기를 끄는 까닭을 모를 것이다. 수십 년 전에 나왔던 노래인데 최근 ‘수상한 그녀’라는 영화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나성은 불란서나 영국 같은 한자식 표현으로, 미국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국가대표 축구경기 중계방송 자막에 말레이시아를 마련, 인도네시아를 인니 등으로 쓰던 때가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에 나왔던 노래들을 들으면서 다시 눈가가 촉촉해진다. 영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노래 ‘하얀나비’가 입에 붙어 안 떨어진다는 사람도 많다. 극장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소리 내서 웃다가 이내 드러내 놓고 우는 그런 영화도 드물 것이다. 상스럽게 우..
인도네시아가 아니고 인도입니다 정왕동에 인도 사람은 현재 모두 세 명이다. 이 가운데 란지트(36)와 라오(32), 두 사람을 만났다. 정왕동에 사는 인도 사람 3분의 2를 만난 셈이다. 13억 인구가 사는 나라인데 아직 인도는 한국에서 먼 나라다. 한국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첫째로 카레, 둘째가 간디라고 한다. 이들은 정왕동 시민들 중에 가끔 인도를 인도네시아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도 동남부에서 왔는데 한국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란지트의 고향인 첸나이와 라오의 고향인 하이데라바드는 지도에서 보면 멀지 않다. 그런데 두 사람의 고향 말이 달라서 영어로 대화한다. 첸나이의 인구는 한국 인구와 비슷하다. 인도는 지역마다 설날이 다르다. 란지트 고향에서는 3월, 라오네 마을은 4월..
새벽 1시에 여성 입원실에 남자가 들어와서는... 허리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집이 가까이 있지만 입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왕 4동의 크지 않은 병원이다. 여성용 입원실이었다. 그날따라 소치올림픽 개막식을 볼 거라고 한 밤중까지 티브이가 켜져 있었고 다들 깨어 있었다. 새벽 1시쯤 되었을까. 남자 한 사람이 들어와서 놀랐다. 늦은 밤에 남자가 들어온 것에 대해 신경이 곤두섰다. 저쪽의 환자 병문안을 온 것 같았다. 그런데 좀 있다 보니 그 남자가 환자와 함께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 눕는다. 그 입원실은 환자 사이의 칸막이 같은 것이 없다. 이불 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을 보았다. 사람들은 그냥 티브이를 보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
동네신문만들기 프로젝트 「미디어교실」 수강을 마치고… ▍신문이란 매체에 대해 그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터라 처음엔 '그게 그거겠지 '했다. 그래서, 정왕타임즈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궁금했다. 신문의 등대 방향이 어딘지가 중요했다. 아이들도 키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정서적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등대지기를 믿고 따라보기로 했다. 나의 선택을 믿기로 한 것이다. 신뢰성과 진실성, 도덕적 가치를 우선으로 함께 한다는 취지를 받아 들이고나니 시작 전 잠시 주춤했던 마음에 커튼을 치고 싶어졌다. 정와타임즈의 무한 비전(Vision)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만큼 기대 또한 크다. 나와 네가 주인이 되는 마을신문이 시흥 언론에 중심이 되길 바란다. -최예민 시민기자 ▍글을 쓴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고 끄적..
지금 본동은 무슨일이? 큰 길 적신호등 아래 버려진 여행용 가방이 널부러져 있는 것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란숙 시민기자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Copyleft@ 인터넷 시흥라디오 지면
구)한국가스안전공사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복합 공간으로 시는 구)한국가스안전공사 시설을 지난 1월 2일자로 등기이전 완료하고 3세대가 소통하는 학습 문화 예술의 복합공간인 ‘시흥ABC행복학습타운’(이하 시흥ABC타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흥ABC타운은 단순한 문화센터가 아닌 아이부터 어른까지 3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정서함양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 지원, 시 전체의 학습과 문화 예술의 커뮤니티 허브 기능 수행,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및 정주의식 함양을 위한 기능 수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시흥ABC타운은 올해 시설 개선공사를 거쳐 내년 개방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금년 시설 개선 중에도 활용 가능한 시설들은 대관 형태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ABC: A(art:예술, adult:성인), ..
시흥시 대중교통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시 내부 연결노선이 가장 시급 토론회 참석자들은 시흥시 대중교통 문제 중 시흥 시내를 연결하는 노선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선으로 꼽았다. 6일 오후 2시 은행동 주민센터에서 시흥도시환경포럼 주최 대중교통 관련 토론회에서 시흥 시내를 연결하는 순환 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참석자 대다수가 주장했다. 우동완 포럼 사무국장은 “매화동 사람이 능곡동 복지회관에 가려고 신천동 삼미시장까지 와서 차를 갈아타고 가는 실정”이라며 시흥 중부권역을 연결하는 순환 노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흥시가 대중교통에 지출하는 예산이 너무 적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임승철 시흥시민의 힘 대표는 “녹색체험관 같은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에 비해 대중교통에 쓰는 예산은 십분의 일도 되지 않는다.”며 시 당국이 대중교통 문제에 대한 인식부..
시흥시 아기 주민등록증 무료 발급 시흥시가 2014년 2월부터 5개 동주민센터(대야동, 신현동,은행동, 정왕4동, 능곡동)에서 아기주민등록증 무료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기주민등록증 앞면에는 아기사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부모이름 등이 기재되고 뒷면에는 혈액형, 부모연락처,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한 안내가 기재돼 있어 출산기념을 기념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아기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지 못할 경우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발급대상은 시흥시 관내에 출생등록한 아기이며, 아기가 태어난 달로부터 1개월 이내에 출생신고 할 경우 신청서와 아기사진 1장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기주민등록증이 법적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자녀의 탄생을 축하하고 추억할만한 선물이 될 것“ 이라며 ”시흥시 주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