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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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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협상안 타결’ 발표에 ‘타결된 것 없다’ 반발 “서울대에 백지위임 하는 꼴, 시의회 통과되면 다시는 수정하기 어려워” 지난 4일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청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서울대 사업에 대한 협상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이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해 토지를 3.3㎡당 830,949원, 총액기준 2,265억 원에 매각하고, (주)한라 등 SPC는 지원사업용지에 공동주택 등을 분양하여 서울대에 지원한다. 서울대 지원금은 확정금액 3,000억 원과 손익연동에 따른 지원금 1,500억 원으로, 이는 2011년 수립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마스터플랜과 (주)한라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교육, 의료, 연구시설 등으로 기부한다. 향후 일정은 사업협약 체결 후 30일 이내 SPC를 설립하고, 8개월 이내에 실시협약을..
시청, LH에 밀렸나 750억 현금으로 이자까지 물겠다는 시청 시흥시청이 2006년 군자매립지를 한화로부터 매입할 때 LH가 2천 6백억원을 보탰다. 시흥시청은 3천억 원어치 지방채를 발행해서 함께 이 부지를 매입했다.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돈을 합쳤는데 LH가 생각을 바꾸어 자기들은 이 사업에서 빠지겠다며 시흥시청에 대하여 투자금과 그에 대한 이자까지 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LH를 관할하는 국토교통위 소속 함진규 국회의원은 LH의 이런 요구에 대해 ‘서로 마음이 맞아서 같이 살기로 했다가 마음이 변했다고 처음 투자한 것도 다 달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LH의 주장을 무리한 요구하고 일축해 왔다. 지난 4일 시청이 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LH의 투자분을 현물(땅)로 갚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왕IC에서 월곶 방향..
시흥시 행정동 2개 늘어 모두 17개 3월 3일부터 장곡동, 월곶동 주민센터 업무개시 장곡동이 연성동에서, 월곶동이 군자동에서 떨어져 나와 주민센터를 갖춘 행정동이 된다. 이로써 시흥시의 행정동은 3월부터 15개에서 2개가 늘어난 17개가 된다. 기존에 민원중계소가 있던 월곶동보다 장곡동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장곡동 주민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각종 서류를 떼러 장현동까지 가야했으나 이제 가까운 곳에 주민센터가 들어서서 여러모로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행정동이 되면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가 구성되고 새마을 바르게살기 방범대 청소년 노인 관련 주민조직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동이 늘어나면서 동장, 사무장 임명에 따른 공무원 승진요인도 발생한다. 2월 28일경 시청 인사이동에서 새 동..
공장 매매를 둘러싸고 부동산 업체 경쟁, 끝내 살인 불러 부동산 업체 사이의 과도한 경쟁이 끝내 살인을 불렀다. 공인중개업소 사이의 ‘물건’ 가로채기 등으로 인한 갈등은 늘 존재하지만 소송 외에 공식적인 해결 방법은 없다. 대개 동네별 공인중개사들 모임에서 서로 지켜야 할 점들을 함께 논의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체는 공동정보망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자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시화공단 내에는 그런 자체적 모임도 없고 공장이나 토지 거래 등을 주로 하다 보니 거래액수도 커서 업체 사이의 갈등이 생길 경우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부동산 업계 사람들은 말한다.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0분경 정왕동 시화공단 내 공장부지에서 윤모 씨(48, 남)가 경쟁 부동산 업체 대표 이모 씨(50, 여)를 불러내서 살해하고 사체를 인근 MTV ..
무슨 광고판인가요? 이 광고판은 햇토미 쌀 광고인가, 아니면 휘트니스 광고인가. 버스정류장마다 색이 바라거나 찢겨져 있는 광고판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구매하고픈 소구력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거리의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시흥의 거리에 광고판도 이제는 도시 거리의 미적 감각을 살리는 세련된 디자인이 필요하다.김영길 시민기자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Copyleft@ 인터넷 시흥라디오 지면
오카리나 연주단원을 모집합니다 시흥시는 천상의 소리 『오카리나 연주단』(가칭 ‘바람소리 앙상블’)을 모집한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이다. 시는 올해 초 모집 운영중인 『어울림합창단』과 같이 음악을 통한 치유와 소통·화음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원모집은 다문화가족,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 및 가족, 장애인, 정왕보건지소 보건사업 추진봉사단(9988건강봉사단, 어울림봉사단)과 악기 연주가 가능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 뿐만 아니라 자율연습과 소통을 위한 시간도 마련되며, 정왕보건지소 옥상 ‘참맛살이 정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작은 연주회를 가을 정도에 개최할 예정 이다. 연주단 참가신청과 문의는 정왕보건지소 보건관리팀 (031-310-5901~2)으로 하면 된다. 제보: ..
울다 웃다 거시기에 털 날 영화 '수상한 그녀' 나성에 가면 편지를 보내줘요 ‘나성에 가면’이라는 노래가 거리에 퍼진다. 영화를 잘 안보는 사람은 영문을 모를 것이다. 저 노래가 인기를 끄는 까닭을 모를 것이다. 수십 년 전에 나왔던 노래인데 최근 ‘수상한 그녀’라는 영화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나성은 불란서나 영국 같은 한자식 표현으로, 미국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국가대표 축구경기 중계방송 자막에 말레이시아를 마련, 인도네시아를 인니 등으로 쓰던 때가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에 나왔던 노래들을 들으면서 다시 눈가가 촉촉해진다. 영화에 등장하는 또 다른 노래 ‘하얀나비’가 입에 붙어 안 떨어진다는 사람도 많다. 극장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소리 내서 웃다가 이내 드러내 놓고 우는 그런 영화도 드물 것이다. 상스럽게 우..
인도네시아가 아니고 인도입니다 정왕동에 인도 사람은 현재 모두 세 명이다. 이 가운데 란지트(36)와 라오(32), 두 사람을 만났다. 정왕동에 사는 인도 사람 3분의 2를 만난 셈이다. 13억 인구가 사는 나라인데 아직 인도는 한국에서 먼 나라다. 한국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첫째로 카레, 둘째가 간디라고 한다. 이들은 정왕동 시민들 중에 가끔 인도를 인도네시아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도 동남부에서 왔는데 한국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란지트의 고향인 첸나이와 라오의 고향인 하이데라바드는 지도에서 보면 멀지 않다. 그런데 두 사람의 고향 말이 달라서 영어로 대화한다. 첸나이의 인구는 한국 인구와 비슷하다. 인도는 지역마다 설날이 다르다. 란지트 고향에서는 3월, 라오네 마을은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