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서울대시흥캠, 대부분 학과 오는 분교인줄 알아"
[영상= 시민인터뷰 거리 취재]
서울대 사업 관련 시민토론회가 시민협의회 주최로 21일(금)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정왕동 비즈니스센터 2층 시흥산업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사업은 7년 동안 ‘서울대국제캠퍼스’, 또는 ‘서울대시흥캠퍼스’ 등 거시적인 사업 이름으로만 지역에서 겉돌았다. 시는 ‘지금 계속 서울대와 협의 중이다. 협상 중에 알릴 수 없다’ 등으로 일관하며 비밀문서를 작성해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학생 기숙사시설, 교수 직원 아파트, 강의동 외 병원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기숙형 대학(RC)’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 공무원은 서울대보다 병원사업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지난 해 오연천 서울대 총장과 관계자들은 국정감사에서 시흥시에 ‘기숙형대학’ 계획은 없다고 말해, 시흥시와 서울대가 서로 상반된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는 서울대 캠퍼스와 무관한 사업이며 현재 서울대 병원의 재정과 상황으로 볼 때 시흥시에 서울대 병원을 유치하기엔 거의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들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지역언론들까지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과연 시민들은 서울대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의 서울대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틀 동안 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취재는 19일 오후 1시부터 5시, 익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번 이루어졌으며, 인터뷰는 정왕동 아파트 주거지역, 시화공단, 산기대, 상가 등 9번을 했고 취재원은 15명이다. 영상에는 9번의 인터뷰를 모두 실었으며 삭제된 취재원은 없다.
질문 내용은 1. 서울대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나 2. 서울대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는가. 3.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도였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학과나 학부가 오는 분교형 캠퍼스로 알고 있었으며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었다. 지금의 조건이라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사업에 지지를 할 수 없다는 입장도 다수였다.
이번 취재는 지역 주민들이 서울대사업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거리 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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