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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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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무원 조사결과, 광명시흥신도시 토지 8명 소유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오후 2시, 시청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2,071명 직원에 대한 조사 결과, 자진신고 7명, 자체조사 1명이 광명·시흥지구 내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자진 신고를 통해 토지 소유를 밝힌 공무원은 7명이었으며, 취득 시기는 1980년부터 2016년까지였다”며, “대부분 취득 시기가 오래됐고 상속 등을 통해 취득한 경우로, 투기를 의심할만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로 연수 중인 5급 모 공무원 1명이 광명·시흥지구 토지 조서 소유자 대조를 통한 검증 과정에서 2020년 10월 경매를 통해 광명시 1필지(제방, 91㎡)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취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도시..
생필품 부족 소식 듣고 의행단, ‘먹거리 그냥드림코너’에 라면 후원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한 경기도 공모사업 ‘먹거리 그냥드림코너’가 지난 2월 16일부터 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이다. 다른동의 복지관들은 여러 여건상 어려움을 표해 거모종합복지관이 이 사업을 맡게 되었다. ‘그냥드림코너’에는 경기도에서 한 달에 150만 원 가량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용자들에게 라면이나 햇반, 물, 김, 즉석 식품 등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제공하기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시흥시의정행정시민참여단(단장 최민천, 이하 의행단)은 9일 오전 11시 30분에 거모종합복지관에서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장과 거모복지관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면 40박스를 후원했다. ‘그냥드림코너’는 지원대상자 중 예약한 순서 대로 하루 30명의 시민들에게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거모종..
민주당 의원들 투기의혹 관련 머리숙여 사과, 국힘-무소속의원들에게 윤리특위 제안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8일 오전 11시에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시의원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태경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시의원들은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연루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당혹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들은 “제 식구 감싸기가 이뤄지거나 혹은 정치적 계산에 의해 ‘꼬리 자르기’ 등으로 해당 의혹이 무마되어 버린다면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차원의 충실한 조사와 시흥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책임있는 대응과 의혹 해소에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번 투기의혹에 대한 중앙정부 및 시 정부의 전수조사에 대..
LH공사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사전투기 의혹 LH 직원 10여 명이 광명·시흥지구 10개 필지의 토지 약 7천평 (23,028㎡)을 지분을 나누어 매입한 정황이 2일 시민사회단체에 의해 공개됐다.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2일 오전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LH 직원들이 구입한 해당필지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토지 쪼개기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10여명의 LH 직원과 그 배우자들이 총 10개의 필지, 2만3028㎡, 약 7천 평의 토지를 매입한 가격만 100억 원대에 달하며,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액만 약 5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서성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특정지역본부의 직원들이 위 특정 토지의 공동..
"장애인 인권, 다수결로 결정하는 게 맞나요?" 공 씨는 목발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정왕동 오이도역 인근 S아파트로 이사했다. 이 아파트에는 15년 전에 오이도역 방향으로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임시 후문 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공 씨는 이곳을 이용할 때마다 경사로가 없어 이동이 불편했다. 공 씨는 아파트 관리소에 장애를 가진 주민에게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며 경사로 설치를 요구했다. 그러자 관리소장은 “관리소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한 인터넷언론사는 이 과정에서 의견을 전달 받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그 장애인이 우리 아파트에 기여한 게 무엇이냐, 입주한 지 얼마나 됐다고 경사로를 설치해 줘야 하냐.”는 등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비마이너 2월 26일자 보도). 해당 아파트 ..
[주제논하기] 인터넷이 만들어낸 우리 생각의 얄팍함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김상호 교수는 발간된지 10년이 지난 니콜라스카의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원저의 제목: The Shallows: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2011)]이란 책을 인용해 “사람들은 비판적인 지적에는 아예 귀를 막거나 거짓으로 확신하는 사람들의 얄팍함이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을 진실로 믿고, 폭도와 다름없는 행동들을 나라를 위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과방송. 2월호:인터넷이 만들어낸 우리 생각의 얄팍함). 캐나다의 미디어학자 마샬 매클루언이 주장한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란 표현에 대해서 “미디어를 통해 인간의 능력이 확장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심각한 오해”라..
[주제논하기]옥천신문, 반가움과 부러움. 본질은 사람 ‘옥천저널리즘스쿨’은 우리도 꾸준히 이야기 해 왔던 것들이었다. 이를 글로 표현해 놓은 것을 보니 이 길이 쉽지 않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역정보를 ‘알림봉사’라는 마음으로 기사와 정보를 지역 여러 카페와 SNS에 전달하고 있다. 이 일을 하면서 때로는 기록용으로 정보를 실어 놓기도 하지만, 많은 시민에게 관심이 갈 만한 사항을 바쁘게 나르기도 한다. 어느 땐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정보에 “꼭 필요한 정보였다”며 감사해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보람도 느낀다. 정보쓰레기라는 말은 저널리즘을 접하면서 듣게 된 용어이다. 정보하면 무조건 좋은 것일거라는 생각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옥천신문에서 말하는 “지역저널리즘은..
택시 블랙박스 교체 지원사업, 시민들 대부분 부정적 시흥시가 관내 운영 중인 택시를 대상으로 블랙박스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자, 시흥시의행정시민참여단(이하, 의행단)이 “해당 사업이 온당한 예산 책정인지 의아하다”며, 카드뉴스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 질의했다. 의행단(최민천 단장)은 16일, “시가 3월 추경에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 1,367대를 대상으로 대당 30만원씩(자부담 10%) 블랙박스 교체사업을 위해 총 4억원 가량 예산을 책정했다”며, “이것이 과연 필요한 핀셋 지원사업인지, 선심성 헬리콥터 예산인지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드뉴스를 본 시민들은 “우리 아파트 CCTV도 교체해 주세요”, “그 돈으로 대중교통 개선을 하지”, “블랙박스 30만원 대면 고가이다. 업자 배불리는 거 아니냐” 등등 대부분 해당 사업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