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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코스 여행 추천지-백봉 산마루 주막 [나레이션]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어딘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가는 차 하나 없이 여유롭게 가고 있네요. 굽어진 길가로 호수들이 보이는 이곳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 저는 지금 산 속에 있다는 주막집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시흥시에서 국도로 세 시간 반이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곳은 청풍호 옥순대교 주차장입니다. 시원한 물과 커피를 담은 텀블러들, 수건 등을 가방에 챙기고 제천 자드락길 6코스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차를 주차해 둔 옥순대교가 멀리 보입니다. 정상쯤에 오르니 드디어 산마루 주막 이정표가 보입니다. 어? 어디에서 이박사 버전의 트로트 음악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하 여기가 바로 제가 찾던 그 주막집이군요. 이 세상에 가장 맛있는 맛이 싼 맛이라고 하던데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날이었어요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아, 신나 제 1회 하하호호 어린이 연합 운동회" 시흥아동청소년지원네트워크 배움터 실무자 주관으로 진행된 '아, 신나 제 1회 하하호호 어린이 연합 운동회'가 28일(토) 오전 10시, 정왕지역의 8개의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교사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복순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군서중학교 정종윤 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평소 지역의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오늘 이 곳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체육대회 사회는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 만큼이나 입심 좋은 조은옥(사고뭉치 독서강사단) 강사와 조명랑(생명샘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서..
서울대시흥캠퍼스, 서울대이사회 통과 조정식 국회의원에 따르면, 오늘 서울대이사회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이 의결되었다는군요. 관련 기사도 보입니다. 한국경제 30일자 보도를 보면, 시흥캠퍼스에서는 한·중·일 학자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연구하고 강의를 개설하는 공동캠퍼스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시흥캠퍼스에 개설된 수업뿐 아니라 도쿄대, 베이징대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를 진행 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단계는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거주하는 20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설립하고 세미나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2단계로는 기숙사 수용 인원을 4000명으로 늘리고 말하기와 글쓰기, 외국어, 예체능 등 기초과목..
메시지 없는 기관 보도자료는 언론사 홈페이지 유휴공간 활용용 기사의 첫 문장 중 “000(기관명)는...000라고 밝혔다”의 기사 형태는 대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언론사들은 보도자료를 매체에 그대로 올리는 관행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다. 이 관행은 소위 '정석'이 아니다. 보도자료를 받고 언론사는 그 정보가 독자들에게 필요한 기사가 될 수 있다는 판단(뉴스가치)을 해야 한다. 뉴스가치가 있다고 결정되면 보강 취재를 해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론사들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게으른 관행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지난 27일 시흥시 의회는 “시흥시의회, 여성의제 발굴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송고했다. 토론회에 대한 기사는 언론사의 입맛대로 제목만 손대서 그대로 올리거나 요약되었다. 독자들 입..
청소년 미디어교육에 대한 고민과 방향 "미디어 교육을 받고 싶은 중.고등학생은 65.3%, 미디어교육을 수강한 학생은 36.5%""미디어교육이 단순 미디어 제작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아" "제도적 공교육 안에 독립된 교과목, 선택과목으로 운영할 필요 있어" 지난해부터 마을학교를 통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디어교육을 할 기회가 생겼다. 올해는 중학교에도 들어가 미디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문방송 언론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칭타칭 지역의 미디어 전문가로 불리며, 여러 학교나 기관에서 미디어교육에 대한 의뢰를 받고 있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워도 감수하고 가는 이유는 지역에서 그 일을 대체할 만한 미디어 전문가 인적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보다 미디어에 대해 좀더 많은 시간을 고찰하고 학습했다고 해서 시..
16년도 정왕꿈의 학교 '여기' 개교식 열려 2016년 경기도교육청 지원 정왕꿈의학교 ‘여기’ 개교식이 지난 21일(토) 오전 11시에 정왕동 ‘큰숲’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는 작년 마을학교 ‘삼시세끼 수업’에 참여했던 장새빈(군서고 2)양과 한동준(서해고 1)군이 맡았다. 푸른지역아동센터 ‘꿈범벅’ 친구들의 사물놀이와 서해고등학교 댄스동아리 ‘스페셜 크루(Special Crew)’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개회와 내빈 소개, 학교장의 인사말과 축사, 강사소개 및 수업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개교식에는 7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의 어린이집으로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사들, 지역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들, 시흥시청 김윤식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식 시장은 “훌륭한 공무원으로 퇴임하고 마을학교 교장직을 맡아..
인간은 선에 가깝게 태어나서 악하게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중에 누군가는 죄수가 되고, 누군가는 간수가 되는 거야. 물론 컴퓨터로 랜덤하게 정할 거야. 복불복이지. 이 신분으로 14일 간 지내고 나면 300백만 원 줄게. 단, 규칙이 있어. 첫째,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부를거야. 둘째, 죄수는 간수가 부르면 '예, 간수님'이라고 대답해야 해. 셋째, 소등 후 대화하면 안돼. 넷째, 음식은 남기면 안돼, 다섯째, 간수 명령에는 즉시 복종해야 해, 여섯째, 규정을 위반할 시 퇴장이야.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물리적 폭행을 해서는 절대 안돼. 어때? 해 볼래?" 이 설정은 1971년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필립 짐바르도 심리학 교수가 '교도소의 생활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스탠퍼드 감옥 실험(Stanford prison exper..
사진과 기사의 부조화 지역의 한 주간지가 지난 5월 1일에 있었던 정왕동 옥구공원의 그린브릿지 개통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그린브릿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은 기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글로 코끼리를 설명하는 것과 비슷하다. 오히려 개통식을 열고 있는 정치인들의 행사 사진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을 뿐이다. 기사는 "옥구공원 그린브릿지 개통"을 알리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린브릿지가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사진과 글이 기록되어야 했다. 사진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사진을 두 장이나 담았지만 기사에 필요한 정보는 없다. 기사는 여전히 시민들에게 친절을 베풀지 못하고 있다.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편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