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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김복순 지역아동센터, 우리 사회의 최전선 수도권의 ‘변두리’ 프랑스 단어에 벙리어(banlieu)라는 단어가 있다. 대도시 주변 지역을 뜻하는 다른 단어도 있지만 이 단어는 사회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취약지역 또는 문제지역으로서 도시 근교 지역을 뜻한다. 우리 말 중에는 ‘변두리’라는 표현이 가까울 것 같다. 프랑스 단어 banlieu 에는 공포 폭력 등의 이미지가 배어있다. 우리 말 ‘변두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한국의 수도권에서 ‘근교’나 ‘위성도시’ ‘교외’ 보다 ‘변두리’라는 말에 가장 가까운 곳이 시흥시 정왕동일 것이다. 성범죄자가 몰려있고 대기의 질이 나쁘고(자료 참조)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이 많고 1인가구가 많고 정부의 보조를 받는 ‘수급자’가 어느 곳보다 많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You)!-정경 ☞ 80년대 중반, 교복 자율화가 시작되면서 한 때 유니섹스(UNISEX) 패션풍이 유행한 적이 있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남녀를 구분할 수 없다는 의미다.☜ 늘 개량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만날 때마다 지나칠 정도로 공손하게 배꼽 인사를 하는 그는 가끔 ‘머털도사’의 ‘머털’이를 연상하게 한다. 털털할 것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의외로 까탈스러운 식성을 갖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고 길거리 음식은 손도 대지 않는다. 놀랄 때는 “어머?” 하며 여성스러운 면을 보이지만, 먼지를 뒤집어쓰고 몸에 페인트를 묻혀가며 현장을 지휘할 때는 남자 중에 상남자 같다. 그는 유니섹스형 리더, 사단법인 ‘더불어함께’ 정경 대표다. 만날 때 마다 여유 있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차 한 잔 하자고 시..
시화공단 통근버스 시화MTV까지 노선확충 시흥시가 그간 시흥스마트허브 내에서만 운행하던 ‘시흥스마트허브 공동통근버스’ (이하 공동 통근버스)를 MTV단지까지 연장 운행하고, 노선 연장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역(정왕역·오이도역)~시화 MTV단지 노선을 확충, 그에 맞춰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3개의 U자 노선을 5개의 I자 직선 단일 노선으로 세분화하고, 운행대수를 4대에서 5대로 늘려 하루 총 25회(출근 10회 ․ 퇴근 15회) 운행한다는 입장. 이로 인해 1일 80개사, 400명(2015년 대비 20% 탑승객 증가), 1년 누적 124,800명의 근로자가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화 MTV단지는 2007년 착공, 2015년 12월 기준 376개 업체가 입주하여 14,288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2016년 새해를 시작하며... 2016년도 SMD는 ‘미디어교육 및 연구지원센터, 미디어 비평’을 중심으로 하는 기구로 선명성을 더해 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올해 중으로 SMD를 비영리 미디어단체로 출범을 해 볼 예정입니다. 단체 출범에 필요한 것은 회원 몇 분과 서류가 필요한 게 아니라 실제 역량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회원들의 구성이겠지요. 그래서 이 목표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고로, 올해 활동은 단체 구성을 위한 회원들을 양성하고 발굴하는데 주력을 다해 볼 예정입니다. 주 활동과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21일에 공지 드린 활동들(위퍼의 연장선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 관점 등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논의, 영화나 티비 프로그램 함께 보고 논하기, 뉴스나 사설 함께 읽고 의견 모으기, 논문이나 학술지 함께 ..
영화 소개해 보기-크로마키 작업 15년 12월 21일 오후 6시, 정왕마을학교 라디오반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을 하기 위해 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빼고 마을학교로 왔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영화 소개 영상 만들기"였는데요. 이 날은 나레이션 녹음과 인트로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나희와 선희는 나레이션으로 영화소개 영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고, 수원이는 인트로 영상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대본 작성 시간이 늦어지면서 사진관이 문을 닫는 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인트로 영상을 빼고 나레이션만 넣을까 싶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파란 게시판이 "뙇!!" 이거라도 일단 놓고 찍어 보자 싶어 게시판을 세워 놓고 리포터를 앞에 세웠습니다. 나희에게는 녹음기를 쥐어주며 음향감독을, 선희는 자신의 스마트폰의 프래쉬를 켜고 조명감독을 하도록 ..
장곡 전철역, 생기나? 현재까지 장곡역은 없다 지난 1일 월곶-판교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토부가 내 놓은 도면에는 전철역이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시흥갑위원회 백원우 위원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는 설치 예정인 전철역이 당연히 포함된다"며, "건교부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철역 설치를 두고 이곳저곳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이번 발표에서는 전철역들을 표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체적인 전철역 예정지를 알 수는 없었지만, 장곡역이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빠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장곡역 설치, 어렵지 않다’, 장담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 소속인 함진규 국회의원도 새민련 측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함 의원은 12월 5일 ..
장곡동의 '장곡역' 현수막은 왜 걸린 거예요? 어느 날 장곡동을 들렀더니 '장곡주민 뿔났다! 반드시 장곡역 유치하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며칠 전, ‘월곶-판교 전철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그와 관련한 주민들의 어떤 요구사항이겠거니 여겼다. 그런데 전철사업이 확정되었으면 잔치 분위기의 현수막이 걸려야 하는데 오히려 주민들이 화가 났다는 메시지의 현수막이 늘어났다. 원래 계획에 있던 장곡역이 사업 확정 과정에서 빠진 것인가? 장곡동에 걸린 현수막들의 사연이 궁금해서 장곡타임즈 주영경 편집장에게 현수막에 대한 내용을 부탁했다. 다음은 주영경 편집장의 글을 재 배치한 것이다(편집자 주). "장곡역이 빠져 있다" 장곡동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대거 나붙기 전인 5일, 갯골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기념식에서 백원우 전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
언론사가 정치보도하면 안되는 법도 있다 최근 몇 년 간 진화된 네트워크의 환경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가져다 준 가장 큰 변화는, 표현에 서툴렀던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디지털 공론장에 개진하고 사회 담론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네트워크의 진화라는 물리적 환경도 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큰 공신은 1791년 12월에 채택된 미국 연방대법원 수정헌법 제1조의 ‘표현의 자유’라는 인간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는 언론, 출판, 집회에 대한 자유, 정부에 대한 탄원의 권리까지 모든 표현의 행위를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기도 했다.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정치적 용어에 가깝다. 따라서 표현으로 보장되는 대부분의 행위는 정치적 표현과 닿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에는 이러한 정치적 표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