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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시의원님들, 주민들의 소환제는 안 무섭습니까

1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예결위를 시청하면서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어 밤잠을 설쳤습니다. 시계를 돌려 18년 지방선거를 다시 치른다면, 지금 예결위에 있는 대다수 의원들을 떨어트리기 위해 도시락을 싸 들고 반드시 낙선운동을 했을 것입니다. 자격도, 인품도, 철학도, 시민들을 위한 책임감 1도 없는 자들을 공천한 당과 국회의원들에게도 분노가 치솟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그동안 뭘 믿고 이토록 무능력한 시의원들과 시공무원들에게 살림을 맡기고 있었는지 한탄스럽습니다. 그동안 무관심으로 방관했던 저도 부끄럽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라도 철저히 감시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중입니다.

 

상임위에서도 수차례 지적당했던 사업들이 개선 방안도 내놓지 않아도 자동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로 넘어가고, 예결위에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심의해 놓고도 “~하길 바랍니다”라는 종결어미로 예산심의 퉁치고. 

 

시의회 유튜브를 보면서 2019년 일년 치 욕을 다 쏟아낸 것 같습니다. 시의원을 무시하는 시집행부들의 오만방자한 행태하며, 동료 의원들이 무시 받는데 질책이나 제지하지도 않는 위원장하며…, 그런 사람들이 우리 시민 어느 누구를 대변하고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나마 노용수 의원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시민으로서 고맙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너무 보편적이고 식상하지만 기본적인 설명을 하나 하며 글 마무리를 짓습니다. 

 

시의원은 공천 준 사람이 보낸 자리가 아니고 시민들이 우리의 공적예산을 시행정부가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낸 감시자들입니다 그것이 마땅히 해야 할 직분이라는 겁니다. 그 직책에 맞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 1년이 넘도록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며, 직무유기를 한 의원들을 시민들은 가만히 그 자리에 둘 수가 없는 것이지요. 공천은 눈치 보고 충성하는 사람에게 받았겠지만, 시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의원들은 주민들로부터 소환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시민저널 - 시의회 모니터링 '집순이개수다'

2019/12/09 - [주요 이슈] - 집순이개수다 1회

 

집순이개수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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