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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생각나서요 잘은 모르지만 운동은 대부분 어깨에 힘을 빼야 제대로 효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깨의 힘은 비단 운동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해부터, 마을학교 미디어수업을 할 기회가 생겼다. 아이들을 만나는 경험은 미천했고, 미디어라는 폭 넓은 분야를 청소년들에게 제한적인 기간 동안, 어느 분야를 어떻게 알게 하는 것이 좋은지, 교수법도 미약했다. 그러다 보니 잘 해야겠다는 의욕만 강했던 것 같다. 펀치 한 방에 상대를 뉘이겠다는 의욕은 오히려 자신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경험도 부족하고 교수법도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뭔가를 알려주겠다는 의욕은 많은 시행착오를 야기시키며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그렇게 반 년이란 시간 동안 꾸역꾸역 수업이 진행되었다. 열악한 환..
8월말 개통되는 마유로 2차공사 어디로 연결되나 정왕동에서 장곡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마유로를 달리다 보면 장곡동 교차로 막다른 삼거리에 지하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 위로 8월 말에 지하도가 개통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 길은 어느 곳으로 연결된 것일까? 그 길은 장곡교차로(지하차도 진입구간)에서 국도 39번 도로 하중 교차로(포동충전소 부근)와 연결된다. 이 길이 개통되면 정왕동에서 소사까지 2~30분 안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시화MTV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마유로 2차공사에 해당한다.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편집은 허용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힌 공유는 가능합니다. 반론이나 정정, 보충취재를 원하시면 메일로 의견주세요. srd20@daum.net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건설 사업 추진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건설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매일일보는 1일, 한진중공업을 인용하여 한국개발연구원(KDI)적격성 조사 최종 통과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2022년 6월 말에 완공될 이 사업은 해상구간 1.89km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845억 원이다. 운영수입보장이나 재정지원이 전혀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유료화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원문]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편집은 허용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힌 공유는 가능합니다. 반론이나 정정, 보충취재를 원하시면 메일로 의견주세요. srd20@daum.net
방송국 견학은 현장학습이면서 동기부여다 7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 정왕마을학교 앞 도로에 45인승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미디어반 학생들이 KBS방송국을 견학하는 날이다. 이 날은 지난 4월 미디어교육을 받았던 군서중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교사와 보조교사를 포함해 방송국으로 향하는 사람은 모두 11명. 민지와 기연(군서중)이는 11명을 위해 45인승 버스가 도착한 것을 보고 '스케일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실은 25인승을 예약했는데, 45인승이 와서 교사들도 당황스러웠다. 방송국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곳은 방송국 외곽 건물에 조성되어 있는 라디오 공개 스튜디오. 한쪽에는 이정민, 한쪽에는 박명수가 진행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서일까? 아이들은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앞에 옹기종기 모..
편집을 해 보니 어떻게 촬영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가족다큐,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큰 도움되었다" SMD 2기 가족다큐영상교육이 지난 7월 25일(월) 대야동 새마을도서관에서 종강을 했다. 6회기로 진행된 미디어 영상제작 수업은 짧은 교육과정이었만, 수강생들의 미디어 제작 의욕과 동기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약 한 달여 간, 바쁜 일상 속에서 매주 돌아오는 월요일이 수강생들에겐 부담과 설렘의 날이었다고 한다. 매 수업때마다 과제를 해 가야만 다음 과정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밤이면 꼬박 앉아서 2~3시간을 과제했다는 최미영(가명) 씨는 "너무 배워 보고 싶었던 수업이었고, 하면 할 수록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걸 느꼈다"며, "수업 과정이 짧아 따라가기도 좀 벅찼다. 막상 종강을 하니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
누구에겐 질문이 남고 누군가에겐 정리가 되는 시간 21일(목). 시흥시 정왕동 중앙도서관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현수막 하나가 붙었다. ‘내 생각은 온전히 내 것인가?’라는 질문이 새겨진 현수막이었다.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시흥소셜미디어교육연구센터(이하, SMD)운영위가 주관하는 미디어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다. 세미나는 그동안 SMD 교육을 이수한 시민들과 정왕꿈의학교 ‘여기’ 미디어반 청소년, 군서중 미디어수업을 수강한 학생들 대상을 위한 자체 행사였다. 일반인들은 사전접수자에 한해 참여할 수가 있었다.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세미나실에는 SMD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약 30여명의 참여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본 발제에 앞서 백재은 사무국장이 SMD의 설립 목적, 그동안의 활동들을 1분 ..
내 생각은 온전히 내 것인가[미디어 세미나] 시흥소셜미디어교육연구센터(이하, SMD)가 오는 21일 저녁 7시에 시흥중앙도서관(정왕동) 4층 시청각실에서 ‘미디어를 왜 비판적으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약 1시간 동안 발제 및 토론 등의 세미나를 갖을 예정이다. 그동안 SMD 미디어 교육이 실기위주로 진행되면서 이론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다는 운영위원회의 의견에 따른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 미디어 교육을 받은 시민들과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생들의 사고 확장과 미디어에 대한 개념 정의를 확립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본 세미나는 시민 및 학생들에겐 1강의 수료를 인정하고, 현재 미디어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겐 세미나 참여 후 자신의 의견을 레포트로 제출하는 과제가 부여될 예정이다. SMD 사무국은 ..
어느 기사의 사실 해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때까지 의심하라. 내가 존재하고 있는 사실조차 허구가 아닌지 의심하고 규명함으로써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한다'는 데카르트의 방법적회의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제의 뿌리이기도 하다. 언론은 사실이 허구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행위’라는 점에서 데카르트의 방법적회의와 맥이 닿아 있다. 며칠 전, 한 지역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를 놓고, 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때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면적으로 나열된 사실들을 보며 기사의 정합성을 찾아보려 한다. 먼저 한 가지 예를 들어 질문을 해본다. 직장에 근무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근로자가 있다. 그는 입사 후 8개월 동안 개근을 했고 8개월이 지난 이후 3개월 동안 1주일에 한 번씩 개인 사정으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