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미뤄오던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이 22일 체결됐다. 시흥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정식 국회의원은 문자를 통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캠퍼스 조성에 따른 캠퍼스 지원금은 약 3000억 원으로 , 이 금액은 2018년까지 한라가 지원한다. 캠퍼스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약에는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할 것,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할 것, 공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과 초·중·고 단위학교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 등으로 구체적인 사업이 명시되지 않아 시흥캠퍼스 사업은 실시협약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을 여지가 크다.
핵심이었던 기숙형대학은 재학생들의 반발로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된 서울대 병원 분원 설립 또한 여전히 검토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은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울대와 시흥시, 한라가 캠퍼스 조성 의무와 권리를 지게 된 것은 그동안 사업의 불투명 속에서 일었던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동시에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은 2007년 이장무 전 총장 재임 시절에 ‘서울대 장기발전계획(2007∼2025년)’을 마련하면서 9개 지자체 중에서 시흥시가 캠퍼스 조성지로 결정됐고, 서울대는 2009년 경기도, 시흥시와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2011년 시흥시와 기본협약, 2012∼2014년 3차례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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