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15일 마감되면서 경기 시흥시 지역구의 최종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이번 시흥시 선거는 지방선거 사상 유례없는 기초단체장의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과 함께, 광역의원 선거구의 단독 입후보, 그리고 기초의원 선거구에서의 다자 구도 등의 특징을 보인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현 시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하면서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이 최종 확정되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상대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함에 따라, 임 시장은 지방선거 도입 이후 시흥시 최초로 무투표 당선을 통한 3선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총 5개 선거구에서 주인을 찾는 광역의원(경기도의원) 선거 역시 두 곳이 무투표 당선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제1선거구의 안광률 후보와 제3선거구의 김영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단독 등록하여 투표 없이 도의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반면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는 거대 양당의 1 대 1 승부가 이루어진다.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동식 후보와 국민의힘 장민우 후보가 맞붙으며, 제4선거구는 민주당 김종배 후보와 국민의힘 최성열 후보가, 제5선거구는 민주당 이성원 후보와 국민의힘 송승화 후보가 각각 지역구 의원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되었다.
의원 정수가 2명에서 4명에 달하는 기초의원(시흥시의원) 선거구는 정당별 복수 공천에 따른 당내 서열 경쟁과 제3지대 후보들의 추격전이 예상된다. 2석을 뽑는 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김선옥, 이상훈 후보를 동시 출격시켜 석권을 노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영훈 후보가 이에 맞선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나 선거구는 3석을 두고 민주당 양범진·송미희 후보, 국민의힘 송지혜·남성현 후보에 더해 개혁신당 김주우 후보와 진보당 홍은숙 후보까지 가세하며 6인 다자 구도가 성립되었다.
다 선거구는 민주당 김진영·김수연 후보와 국민의힘 안돈의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며, 가장 많은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라 선거구는 민주당 이옥비·장인호·김덕용 후보와 국민의힘 안기호·윤석경 후보의 대결 속에 조국혁신당 박춘호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예측 불허의 싸움이 예상된다. 마 선거구 역시 민주당 서명범·정은수 후보와 국민의힘 김만식 후보가 포진한 상황에 개혁신당 이봉관 후보가 틈새공략에 나섰다.
비례대표 시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경, 정시우 후보를 추천했으며 국민의힘은 정미라, 정경 후보를 확정하여 향후 정당 투표율에 따라 당선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시민저널. 김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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