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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데이터 20GB 1만 8700원 요금제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도매대가의 대폭 인하로 인해 데이터 20GB를 기본 제공하는 5G 요금제가 1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대에 출시되고 있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 1만 원대 5G 20GB 요금제 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월 15일 발표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대형 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도매대가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1일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 고시’ 개정이 완료되며 도매대가 산정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소매가 할인 방식’만 적용됐으나, 개정 고시에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이 추가돼 보다 합리적인 요율 산정이 가능해졌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이 개정으로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 인하돼 1.29원/MB에서 0.82원/MB로, 음성 도매대가는 5.1% 낮아져 6.85원/분에서 6.50원/분으로 조정됐다. 특히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미만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매대가 인하 외에도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포함됐다. 먼저, 알뜰폰 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할인 폭을 확대했다. 또한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연 단위 선구매 제도’가 신설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제도를 활용하면 데이터 도매대가가 기존 대비 최대 52%까지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후에도 제한된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QoS(서비스 품질)’ 부가서비스도 확대됐다. 이는 알뜰폰 요금제의 유연성과 실용성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입자 회선당 지불해야 하는 최소사용료도 기존 1400원에서 2025년까지 11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데이터 도매대가 인하가 지난 10년간 최대 폭이라고 강조하며, 알뜰폰 시장의 전환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할 여력이 생겼고, 이는 1만 원대 5G 20GB 요금제 출시로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력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고 질 높은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저널. 김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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