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홍보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2029년 완공 목표로 로드맵 제시


시흥시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건립(시흥시 배곧동 248  247-1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 3월 5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시흥시와 병원 건립단은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며, 2025년 착공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3월 5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시흥시


이번 주민설명회는 시흥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단, 그리고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흥시는 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주요 시설 계획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다졌다. 특히,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병원 건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료 서비스 개선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전체 부지(67,505㎡) 가운데 2단계 부지(52,927㎡)에 지하1층~지상12층 연면적 117,338㎡,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설계되며, 전국 최초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혁신적인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병원은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와 27개 진료과를 포함해 총 600병상을 일반 진료에 할애하고, 나머지 200병상은 연구 및 특수 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1·2차 의료기관과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 서비스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의료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첨단 바이오 기술 연구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시흥시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립 사업은 2019년 5월 병원 설립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화됐다.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시공사 입찰이 유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해 9월 물가 변동분 571억 원을 증액하고 현대건설과 우선시공분 계약을 체결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현재는 2025년 1월 사업설명회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병원 건립비 지원을 놓고 ‘지역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과 ‘시흥의 미래를 위해 집행부의 결단이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 행정부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병원 및 현대건설과 협력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병원 건립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시민저널. 김용봉

 

Copyleft@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개방된 글이며, 출처를 밝힌 인용과 공유가 가능합니다. 반론이나 정정, 보충취재를 원하시면 카톡 srd20, 메일 srd20@daum.net으로 의견 주세요.

마이크로시민저널리즘 - 시흥미디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