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에서 보석으로 변모 중"
자원순환단지반대비대위 총무 박수빈 씨. 똘똘하고 당차다. 반면 수줍어 하는 모습이 친근감 있다.
4남 1녀 중 막내인 수빈 씨는 이제 한 가정의 아내이며 세 딸 의 엄마이다. 회사에서는 인정받는 직장인이고, 마을에서는 지역 을 위해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파워우먼이다. 무엇 하나도 소홀 함 없이 일을 해 낸다.
글담 멤버 김선희 씨의 눈에 비친 박수빈 씨는 ‘스스럼 없고, 책임감 있는 사람, 분위기를 잘 이끄는 리더형’이다. 어떤 모임에서 도 역할이 분명하고 성실하다. 내 눈엔 완벽한 여자다.
남들에겐 귀찮은 마을 활동이 박수빈 씨에겐 재미 있는 일이다. “원래 나는 집과 직장 밖에 모르고 살았어요.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자원순환단지반대비대위 활동과 마을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지역활동에 나오게 되었는데, 해 보니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어요.” 경쾌한 말투와 치아를 드러낸 미소가 6월의 공원풍경과 닮았다.
박수빈 씨를 보면 마치 원석이 보석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그녀를 이웃으로 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다. 나도 그녀의 이웃이니 이제 보석을 갖은 사람이 되었다.
시민저널. 안순녀
이 글은 2020년 7월 글쓰기 프로그램인 '글담'의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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