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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평화행진... 금모래초에서 시작한 사제와의 동행

지난 20일, 금모래초 3학년에서 6학년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학생들이 단축수업을 끝내고 사제와의 동행에 나섰다. 금모래초부터 도로가를 따라 119소방안전센터를 지나 다시 금모래초로 오는 2시간여의 코스였다. 캠페인을 벌인 학생들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 ‘우리는 비폭력 평화를 꿈꾸며 걷는다’를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장준호 교사는 “비폭력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학교에서 폭력등의 행위들이 많으면 계획했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처음 시도하는 비폭력 평화 걷기는 기대효과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교사는 “학교만의 활동으로 만족하기보다는 학교 주변의 마을과 관내 학교들의 동참, 나아가서는 우크라이나 아이들도 폭력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니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잊지 말고 계속 관심을 보여주어 평화로운 세상이 빨리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메시지까지 전달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염예서(6학년)양은 “더워서 힘은 들지만 우리가 이렇게 다니면서 지나가는 곳에 평화 메시지를 담은 리본을 묶어, 이것을 사람들이 본다면 우리가 어디에서 어디를 거쳐 캠페인을 했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지윤(6학년)양은 “우리가 비폭력, 평화를 원하고 알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폭력 평화 걷기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10월에 2차 진행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지역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아이들이 직접 영화까지 제작하여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저널. 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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