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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택시 블랙박스 교체 지원사업, 시민들 대부분 부정적

시흥시가 관내 운영 중인 택시를 대상으로 블랙박스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자, 시흥시의행정시민참여단(이하, 의행단)이 “해당 사업이 온당한 예산 책정인지 의아하다”며, 카드뉴스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 질의했다.

 

의행단 카드뉴스

의행단(최민천 단장)은 16일, “시가 3월 추경에 관내 개인 및 법인 택시 1,367대를 대상으로 대당 30만원씩(자부담 10%) 블랙박스 교체사업을 위해 총 4억원 가량 예산을 책정했다”며, “이것이 과연 필요한 핀셋 지원사업인지, 선심성 헬리콥터 예산인지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드뉴스를 본 시민들은 “우리 아파트 CCTV도 교체해 주세요”, “그 돈으로 대중교통 개선을 하지”, “블랙박스 30만원 대면 고가이다. 업자 배불리는 거 아니냐” 등등 대부분 해당 사업에 부정적 의견들을 표했다.

 

한편, 시 대중교통과는 블랙박스 지원 배경에 대해 “블랙박스 지원사업은 2016년에 시·도비(자부담포함) 매칭사업으로 지원한 적이 있다”며, “5년이 지난 이 시점에 코로나로 인해 개인, 법인 택시회사 매출이 40% 감소해 서비스 개선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이라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 지원했던 블랙박스 교체사업은 사업 종료되었으며, 2019년에는 광명, 의왕, 여주에서 지자체 사업으로 지원한 사례가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 블랙박스 교체지원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의회가 3월에 있을 추경에서 이 사업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저널. 백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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