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토막살인 사건, 범인은 남편으로 밝혀져
▲ 경찰이 토막난 시신이 담겨있는 쓰레기 봉투(종량제)를 옮기고 있는 장면
<사진 출처: 시흥신문>
수원시 살인 사건에 이어 전국의 공포감을 조성했던 시흥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는 남편 최모씨(64)로 드러났다.
4월 16일 오전 8시경, 쓰레기 분리 수거업체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흥시 은행동 대우 3차 아파트 현장에서 쓰레기 봉투 4개를 수거했으나 시신 일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앞서 쓰레기를 싣고 간 다른 쓰레기차량을 수배했다. 이어 매화동 쓰레기적치장에서 쓰레기를 버리려던 차량에서 시신 일부가 담긴 봉투 2개를 찾아내 희생자의 시신을 모두 수거했다.
당일 오후 3시경 기자들에게 사건 개요를 브리핑한 시흥경찰서는 사체 지문 검식을 통해 숨진 이모씨(69·시흥시 목감동)임을 확인했고, 가족들을 수배하고 있으나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의 집 앞 폐쇄회로(CC:Closed Circuit)TV를 분석한 결과 최씨가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차를 몰고 나갔으며 33분만인 이날 오전 4시 21분에 들어왔다. 앞서 4시 6분에 시신 유기 장소인 은행동 모 아파트로 들어왔다가 5분만인 오전 4시 11분에 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과 집 안과 계단에서도 혈흔 반응이 이루어져 최씨를 범인으로 긴급 체포한 것.
이후 경찰은 이씨에 대한 정확한 살해 동기와 시신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 수사 중이다.
작성: 2012.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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