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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교육관련

연성중학교 미디어교육 3회차 스케치

오늘은 연성중학교 미디어교육 신문만들기 3회차. 셀카봉을 자랑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몇몇 학생들은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았고, 어떤 학생들은 셀카에 관심없어 보였다. 그래도 대다수 학생들이 기념샷에 반갑게 동참했다. 



교육내용이 신문만들기지만, 훈련되지 않은 학생들이 스스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한다는 건 무리다. 가장 기초가 되는 생각하기, 표현하기를 하고 그 내용을 지면에 담아 보는 내용으로 교육목표를 느슨하게 잡았다. 



학생들은 2주 동안 자신들의 주변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을 말로 표현하고 친구들에게 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것도 쉽지 않았다. 친구들에겐 시간이 모자랄 만큼 할 얘기가 많은데 왜 미디어 시간에는 이야기가 떠 오르지 않을까.. 더구나 주제와 표현에 한계가 없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발표한 이야기는 밴드에 글로 옮겨 적고 제목선정과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거나 찍어서 각 모둠의 지면을 채워 갈 예정이다. 



발표를 하기도 어렵지만 듣기도 힘든가 보다. 하품하는 친구, 턱을 괴고 눈감고 있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런 모습들을 열심히 취재하고 밴드에 올리는 옵저버팀. 수업시간에 찍은 사진들 중 어느 사진을 선택할 것인지 논의하고 사진설명을 적는 중이다. 



오늘 이야기 중 압권은 나현이의 한자이야기엿다. 나현이의 반은 이번 한자시험에서 북녘북(北)을 모두 맞췄다고 한다. 이유는 나현이가 친구들에게 이 한자를 "북한 김정은 엉덩이에 난 털"처럼 생겼다고 설명을 했기 때문이다. 상형문자인 한자를 나현이 나름 대로 해석한 덕에 반 친구들은 북녘북 한자를 평생 잊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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