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다큐,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큰 도움되었다"
SMD 2기 가족다큐영상교육이 지난 7월 25일(월) 대야동 새마을도서관에서 종강을 했다. 6회기로 진행된 미디어 영상제작 수업은 짧은 교육과정이었만, 수강생들의 미디어 제작 의욕과 동기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사진]= 제2회 가족(개인)미니다큐 영상 수업 2회차 모습. @백재은
약 한 달여 간, 바쁜 일상 속에서 매주 돌아오는 월요일이 수강생들에겐 부담과 설렘의 날이었다고 한다. 매 수업때마다 과제를 해 가야만 다음 과정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일요일 밤이면 꼬박 앉아서 2~3시간을 과제했다는 최미영(가명) 씨는 "너무 배워 보고 싶었던 수업이었고, 하면 할 수록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는 걸 느꼈다"며, "수업 과정이 짧아 따라가기도 좀 벅찼다. 막상 종강을 하니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강생 문희영(가명) 씨는 "처음 만져보는 프로그램이었고, 평소 로망이었던 영상편집을 이렇게 직접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며, "편집 때문에, 촬영할 때 더 관찰력이 높아지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오미선(가명) 씨는 "영상 작업을 해 보니 앞으로 주변에서 활용할 게 너무도 많아졌다."고 말한 뒤, "늘 곁에 계시는 부모님의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했다가 이번 수업을 통해 가족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순간 함께 살아가는 모습들, 이 순간을 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사진]= 종강을 하며 자신들의 작품을 서로 감상하고 있는 모습
서명숙(가명) 씨는 "이렇게 편집할 줄 알았다면, 찍을 때 편집할 것을 고려해 찍었을 것"이라며, "편집을 해 보니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감이 잡힌다"고 말했다.
대야마을학교 윤석창 교장은 "가족다큐를 만드는 과정에서 개인과 가족들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며, "가족이 행복해지면 곧 마을이 행복해 지는 것이다. 영상제작 모임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다음은 수강생 중의 서명숙(가명) 씨의 작품이다. 아직 자막과 화면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초보 티가 난다. 하지만 영상 신(scene)을 연결하고 나레이션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구성력은 처음 영상 제작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솜씨가 있다. 누구나 집에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뤄보면 좋을 것 같은 표본의 미니다큐영상이다.
[동영상]=2기 가족다큐영상제작 수강생의 첫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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