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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는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방향을 선도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을 주 활동으로 합니다. 시민 자신들이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마이크로시민저널리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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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28. 11:24 미디어교육관련


7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 정왕마을학교 앞 도로에 45인승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미디어반 학생들이 KBS방송국을 견학하는 날이다. 이 날은 지난 4월 미디어교육을 받았던 군서중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교사와 보조교사를 포함해 방송국으로 향하는 사람은 모두 11명. 민지와 기연(군서중)이는 11명을 위해 45인승 버스가 도착한 것을 보고 '스케일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실은 25인승을 예약했는데, 45인승이 와서 교사들도 당황스러웠다.



방송국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곳은 방송국 외곽 건물에 조성되어 있는 라디오 공개 스튜디오. 한쪽에는 이정민, 한쪽에는 박명수가 진행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서일까? 아이들은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앞에 옹기종기 모여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스튜디오 안과 밖을 보여주는 카메라 화면이 아이들을 비추고 박명수는 “학생들이 많이 견학 왔네요. 저 좋아하시죠?”라는 질문으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그 질문에 학생들은 “네!”를 외치며 싱글벙글이다. 성인처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아직 순수함이 묻어났다. 



점심시간. 오늘은 중복! KBS 사내식당의 점심 메뉴는 삼계탕이었다. 기력보충하고 열심히 방송국을 담아가라는 하늘의 뜻인가 싶다. 12시 20분부터 50분까지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아이들은 처음 가봤던 공개 스튜디오에 다시 가보기도 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여유를 느끼던 중 방송국으로 출근하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었다. 놀란 눈으로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들은 여기가 명당자리라며 견학하지 않고 여기에만 앉아있겠다는 장난스러운 말도 했다. 







1시, 본격적으로 방송국을 견학을 시작했다. 안내원을 따라 처음 들어간 곳은 아침마당을 촬영하는 TV스튜디오, 이어서 교양프로 스튜디오, 대기실과 분장실을 지나 비타민 스튜디오, 소품실을 둘러보았다. 둘러보는 내내 아이들은 아는 곳, 아는 물건을 보면 공감하고 신나했으며, 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살폈다.






다음은 보도국 뉴스센터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9시뉴스와 스포츠뉴스, 일기예보가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은 앵커 석에 앉아 잠시 앵커나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등의 빙의가 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다른 친구들이 라디오 스튜디오 부스 안에 들어가 있는 동안 나희와 예지는 평소 다뤄보고 싶었던 음향 기계들을 보며 담당자에게 질문하기 바빴다. 



라디오드라마 스튜디오에서는 음향 소품들을 구경하고 소품이 만들어 내는 상상의 소리에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서 교향악단, 라디오 생방송센터까지 약 30분 간 견학을 했다. 다시 찾은 비타민 TV스튜디오는 방청객과 패널, 진행자들, 스텝들로 긴장감이 돌았다. 방송 녹화 중이었다.

 

TV 뒤의 모습들, 방송 장치와 스텝들을 함께 본 것이다. 연예인을 본다는 설렘과 세트장 뒤의 모습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신기함이 섞인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은 생경함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영상제작국 감독님으로부터 KBS신입사원 교육 자료로 방송국 구조와 영상 장비, 촬영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봉 미디어 교사는 "샷의 종류와 이것만을 알고가자라며 강조했던 헤드룸(head room), 룩킹룸(looking room) 등 영상 구도와 촬영 방법, 이론들을 방송국에 와서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학생들에겐 또 하나의 득템이었다"고 말했다.


KBS 조직과 역할, 카메라 이해, 조명, 황금비율을 비롯하여 꿈을 향한 응원과 함께 2시간30분 동안의 방송국 견학이 끝났다. 직원의 설명에 놀라며 감탄하는 모습,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모습, 크로마키화면에 자신을 비추면서 일기예보 대사를 읊는 모습 등 방송장치 하나하나에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 싱그러움에 미래의 기대를 담았다.


언론, 방송관련 분야로 장래를 희망하던 아이들은 그 꿈에 대해 더 많은 궁금증을 만들어내고, 꿈을 구체화시켰을 것이다. 또한 자신 안에서 생겨나는 질문들과 응원해주는 방송국 직원들로부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P.S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시흥시의 청소년들이 KBS방송국을 견학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KBS 보도 기술국 조정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라디오와 영상제작국에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글.보조교사 윤혜숙, 사진.교사 및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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