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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정왕미스 라디오 첫 생방송, 롤러코스트였어요

"처음엔 '라디오 방송이 뭐 그렇지'하며 기대 안했다가 롤러코스트 탔다"

"라디오 방송 만드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정왕미스(미디어스쿨) 라디오반 학생들이 12일 오후 2시에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마을학교 여기’ 라디오반 수업 7주차 이벤트였다. 


[라디오 크로징 듣기=사진(왼) 김나희, (오른) 신선희]


진행은 김나희, 신선희(군서고1)양이 맡았다. 전체적인 선곡과 진행 도움, 연출은 김용봉 (SMD대표) 지도교사가 맡았다. 다른 학생들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청취자와 모니터링단이 되었다. 이날은 함께 라디오 수업을 하는 학생들과 가까운 친구, 가족들,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단체 톡방을 열고 미니라디오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참여했다. 

삼시세끼 수업 중에 신청곡을 한 윤혜린 양

같은 시각, ‘정왕삼시세끼의 학생들은 라디오를 함께 청취하면서 요리수업을 진행했다. 윤혜린 학생이 박효신 눈의 꽃’, 오늘 수업에 처음 참여했다는 시흥고 학생샤이니의 뷰, 정왕동에서 라디오 수업이 있는 줄 몰랐다며, 뒤늦게라도 아이를 수업에 보내고 싶다던 김민석 군 어머님의 빅뱅의 뱅뱅뱅’이 즉석 신청곡으로 라디오에 소개되었다.


이어 생방송 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에 대한 느낌은 어떤지' 실시간 반응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크로징 부분에서는 친한 친구에게 음성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정왕마을학교 여기백재은 사무국장은 김나희, 신선희 두 친구들에게 공부라는 '과제'에 눌리지 말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현실을 소중히 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오늘이 기억에 남는 행복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 주기도 했다. 

진행을 마치고 신선희 양은 오늘 서툴렀던 라디오를 들어 주셨던 분들과 이것저것 사연도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이어가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걸 하면서 한 분, 한 마디 한 마디 말이 중요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방송 소감을 밝혔다.

 

김나희 양은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고, 말하면서도 저의 많은 부분을 느끼게 해 준 제 생의 첫 방송이었습니다.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저희 방송을 들어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말도 많이 더듬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중간마다 격려의 말씀이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적응해 가는데 끝난 것 같아 너무 아쉽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하면 진짜 완벽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음 방송을 스스로 기대하기도 했다.

삼시세끼 수업 시간에 만든 키쉬

방송이 끝나고 백재은 사무국장은 삼시세끼 수업에서 만든 키쉬와 음료수를 직접 배달해 주기도 했다. 마침 이날 진행을 맡았던 김나희 양이 오늘 생일이라고 밝혀 더 의미 있는 날이 되기도 했다.


방송 CUE 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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