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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MTV 거북섬에 대관람차 추진, 시의회 삽교천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시흥시가 침체된 시화 MTV 거북섬의 활성화를 위해 대관람차 등 레저시설을 추진 중이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봉관)는 지난 14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거북섬 관광객 유치 레저 시설 민간 유치 사업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미지는 AI 이미지이며 참고용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왕동 2726-4번지 일원 수변 근린공원과 거북섬 내 공공용지에 대관람차를 비롯한 유희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민간 사업자가 전액 비용을 부담해 시설을 설치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최대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기부채납 및 사용 수익 허가’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제안 설명에 나선 장중훈 투자기획팀장은 "거북섬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활용해 차별화된 유레저(U-Leisure) 시설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의 요구가 높은 대관람차를 필수 시설로 지정하고, 추가 시설은 민간의 자유 제안을 받아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동의안은 통과됐지만, 심의 과정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섞인 지적이 이어졌다.

 

성원찬 의원은 "삽교천 등 타 지역의 대관람차 사례를 보면 가동이 안 되거나 이용률이 낮아 경영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마린월드 사례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작정 추진하기보다 체계적인 시장 조사와 벤치마킹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 의원은 "민간에만 맡겨두지 말고 시가 주도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시민들이 거북섬에 들어와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대관람차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봉관 위원장은 새로 신설된 투자유치팀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추후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타 지역의 성공 및 실패 사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거북섬에 적합한지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거북섬 주민들이 간절히 기다리는 사업인 만큼 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해달라"고 정리했다.

 

시는 이번 동의안 가결에 따라 90일간의 공모 기간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민저널. 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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