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주민들이 시흥시 마 선거구 시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지역커뮤니티인 배곧신도시총연합회 카페에서는 ‘드디어 주민소환의 닻을 올렸다’며 주민소환준비위원회(위원장 설현수)를 발족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주민소환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주민소환 청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배곧의 특고압선 지중선로의 노선 관련하여, 시의원들은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한 정치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지역 현안인 특고압선 문제에 무관심했고, 주민들과 고민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았다”라며, “이들이 지역 정치인으로서 그 직무를 유기하고, 태만하여 직무를 다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소환제를 통해 정치권이 배곧의 특고압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가져오게 하거나, 선거 국면을 통해 현안을 이슈로 만들어 해결 방안을 가져오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역구 시의원들 뿐만 아니라 임병택 시흥시장의 '주민소환' 카드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시장 소환은 시흥시 각 동마다 '주민소환'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장현동, 거북섬 등 타동과 긴밀하게 협의 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추진위는 일주일 후 시흥시 선관위에서 '주민소환' 서명부 교부를 받아, 최대 60일 동안 동의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은 만 18세 이상부터 가능하고, 시흥시 마 선거구 관할 범위는 배곧 1, 2동과 정왕 3, 4동이다. 서명 완료 후에는 '주민소환' 서명부를 제출하고,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한다. 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 소환투표가 진행된다.
시흥시 마 선거구 유권자는 85,256명으로 이중 20%인 17,100명 이상의 소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시민저널.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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