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들고 촬영을 하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움직임도 쉽지가 않았고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촬영하는 활동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여러 번 NG와 촬영이 이어졌지만 인터뷰 하시는 분도 힘들어 하지 않고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아서 덕분에 재미 있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주위의 풍경을 볼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휴대폰 카메라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어디에서 자리를 잡고 찍어야 할지, 서로서로 조언도 해주시며 분주하게 촬영은 진행되었습니다. 삼각대에 놓고 촬영하기도 했지만 여건 상 서서 촬영을 하는 상황에서는 화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긴장하며 팔에 힘을 주고 촬영을 해야 했기 때문에 팔에 마비가 올 정도였습니다.
당일 날 촬영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소셜미디어 팀들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습니다. 카메라만 비에 젖지 않게 손으로 가리며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TV에서 연기자들이 NG 내고 왜 ‘죄송합니다’라며 스텝들에게 인사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 영상 촬영을 처음 해 보았는데, 구도를 잡는 방법, 인물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잡는지, 배경과 주위의 잡음까지도 고려해서 작업하는 모든 일들이 세심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긴 했어도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벌써 우리가 촬영한 영상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셜미디어 팀들이 만든 두 번째 영상이 또 어떻게 편집되어 나올지, 궁금반 기대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 임옥순, 사진. 강애영, 백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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