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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장곡동 '인선왕후축제'·'노루마루축제' 동시에

‘노루우물’에 내려온 전설을 기리며 만든 ‘장곡노루마루축제’가 2023년 10월 21일 제9회를 맞이했다. 인선왕후 동상이 있는 매꼴공원에서는 체험부스를, 장곡초에서는 먹거리부스를, 장곡고에서는 공연을 개최했다. 이 축제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가 그린(Green) 그림’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길놀이패 거리 행진, 인선왕후축제와 연계하는 신호 준수 마라톤,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같은 날 진말공원에서 개최된 인선왕후 축제에서는, 인선왕후 손 글씨 뽐내기 대회를 비롯한 10여 개 체험부스와 시흥시 미술협회의 퍼포먼스, 시립전통예술단의 삼바라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제5회 인선왕후 축제

 

4회까지 진행됐던 인선왕후 선발대회는 생략했다. 장곡로와 인선로 1개 차선을 통제한 퍼레이드 퍼포먼스에는 포도대장으로 분장한 임병택 시흥시장과 도영찬 장곡동행정복지센터 동장이 인선왕후 가마 행렬을 이끌며 주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좌)임병택시흥시장 (우)도영찬장곡동장

 

임병택 시장은 “인선왕후가 태어난 장곡동에서 ‘잇다, 품다, 넓히다’ 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를 통해 역사를 알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즐기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이렇게 뜻깊은 축제가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시흥시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은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장곡동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두 개 축제의 접점을 찾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며 “떨어져 있는 두 개의 공원에서 각각 축제를 열고 그것을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과의 화합 내지는 소통을 위한 축제에 큰 의미를 두었다.”고 전했다.

 

장곡드림버스킹

 

본 축제에 앞서 ‘장곡드림버스킹’이 진말공원에서 열렸다. 금관 5중주, 팝페라, 마술, 퓨전대금, 비보이댄스등은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가을밤 정취를 녹여내는 전야제를 선보였다.

 

한편 인선왕후 축제는, 조선 17대 임금인 효종의 비(妃) 인선왕후가 태어난 마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정주의식이 포함된 장곡동 대표 축제다. 지난 2014년 갯골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삼목어&인선왕후 퍼레이드가 호평을 받으며 이에 탄력을 받은 장곡동주민센터와 인선왕후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추진 과정을 거쳐 2016년 제1회 인선왕후 축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개최, 현재 5회를 맞이했다.

 

시민저널. 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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