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6·1지방선거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양당의 후보들 중 어느 누구도 우세를 점칠 수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중부일보가 의뢰하고, 데일리리서치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재철 (현)국민의힘 시흥시(을)당협위원장이 28.2%로 현 시흥시장인 임병택 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 28.0%를 오차범위 안에서 0.2%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시흥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16.8%나 더 득표한 지역이었고 과림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앞선 터라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각당 관계자들이나 시민들도 당혹스러운 수치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과 ‘적합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 가량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섣부른 판단을 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의 변화는 유의미하게 지켜볼 대목이다.
앞서 밝힌 대선 결과에서 시흥시는 거의 모든 지역구가 민주당 우세였다. 하지만 불과 1주일 차이로 조사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두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40.2%, 국민의힘 40.9%로 그야말로 깻잎 한 장 차이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서 정의당 3.8%, 국민의당 2.1%, 기타정당 1.3%, 지지하는 정당 없음 10% 모르겠다 1.5%였다.
여론조사의 시흥시장 후보군 적합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1. 장재철 (현)국민의힘 시흥시(을)당협위원장 28.2%, 2. 임병택 (현)시흥시장 28.0%, 3. 이동현 (현)경기도의회 의원 4.7%, 4. 이연수 (전)시흥시장 4.3%, 곽영달 (전)시흥시청 경제활성화 전략본부장 3.6%로 나타났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9.2%, 기타후보 1.7%, 잘 모르겠다 20.4%였다.
각 당별 후보군에서는 먼저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현 시흥시장이 39.4%로 이동현 (현)경기도의회 의원 17.5% 보다 두배가 넘는 격차로 우위를 점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장재철 (현)국민의힘 시흥시(을)당협위원장이 24.5%로 이연수 (전)시흥시장 15.2%, 곽영달 (전)시흥시청 경제활성화 전략본부장이 13.3% 보다 약 10% 가까이 앞서며 경쟁력을 가졌다.
후보선택 기준은 정책과 공약이 49.3%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이어서 소속정당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대답이 26.9%였다.
이 조사는 무선 80%(403명), 유선 20%(98명)으로 응답률 5%,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4.4%p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민저널. 김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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