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홍원상, 이금재, 성훈창, 안돈의)들은 11일 오전 10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명·시흥 3기신도시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이 모 시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뿐만 아니라 시흥시의회 모든 시의원들에 대한 조사특위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투기가담 및 건축과정의 특혜여부 등 면밀한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해당의원이) 내부정보와 정책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 했다면 당연히 징계처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조사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에서 조사특위위원장을 맡아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4가지 요구사항이다.
1) 해당 시의원은 토지매입, 건축행위 등에 있어 도덕성 문제와 법적 잘못이 확인되면 자진 사퇴하라.
2)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여야 동수의 조사특위를 구성하라.
3) 시민을 기만한 민주당 내부 문제를 물타기 하려는 목적으로 국민의힘을 거론하지 마라.
4) 전)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무늬만 무소속 의원의 부인도 투기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므로 시흥시의회 14명 의원 전원에 대하여 부모형제 등 직계존비속의 토지거래 내역, 금융거래 내역을 상세히 조사하여 잘못이 있다면 시민에게 공개하고 법으로 처리해 주길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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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흥시의회 무소속 A의원의 부인이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V-city) 복합단지 부지에 1517m² 규모의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A의원은 부인이 땅을 매입한 지 6개월 후인 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V-city 사업 조기 추진’을 주요 선거공약 중 하나로 내걸기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A의원은 19년 5월에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관련 공식 사과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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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저널. 김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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