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은 선정성 유해 광고물 때문에 늘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정왕본동은 유동인구가 많고 ‘나홀로족’들이 많은 원룸지역이란 특성 때문에 다른 동보다 더 많은 선정적 유해광고물이 배포되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은 이러한 선정성 유해 광고물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에 민원도 넣고, 주민들 스스로 캠페인 및 수거 운동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시도 최근 서울시와 수원시, 성남시에 이어 이동통신사(KT, LG U+, SKT)와 공동으로 선정성 유해광고물 차단에 나섰다.
앞으로 거리나 건물 내에서 보이는 불건전 전화서비스, 성매매 알선 등 선정성 불법전단지를 발견한 시민은 누구나 시흥시 클린도시과(031-310-3442)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 접수를 받은 시는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 받은 직원을 통하여 이동통신 3사에 공문으로 요청하고 해당 전화번호를 즉시 이용정지를 한다.
이 조치는 지난 4일 오전 10시 시청 다슬방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김희윤 KT시흥지사장, 박범상 LG U+중부법인영업단장, 황의판 SK텔레콤 강남시업사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성 유해광고물 전화번호 사용정지 업무 협약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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