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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영화 소개해 보기-크로마키 작업

15년 12월 21일 오후 6시, 정왕마을학교 라디오반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을 하기 위해 학교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빼고 마을학교로 왔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영화 소개 영상 만들기"였는데요. 이 날은 나레이션 녹음과 인트로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나희와 선희는 나레이션으로 영화소개 영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고, 수원이는 인트로 영상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대본 작성 시간이 늦어지면서 사진관이 문을 닫는 시간이 돼 버렸습니다. 인트로 영상을 빼고 나레이션만 넣을까 싶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파란 게시판이 "뙇!!"


이거라도 일단 놓고 찍어 보자 싶어 게시판을 세워 놓고 리포터를 앞에 세웠습니다. 나희에게는 녹음기를 쥐어주며 음향감독을, 선희는 자신의 스마트폰의 프래쉬를 켜고 조명감독을 하도록 했습니다. 촬영을 하기 위해 스텝들은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이것도 촬영이라고 몇 번의 NG가 났습니다.


"이렇게 자주 NG나면 스텝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더니 스텝을 보던 한 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 선생님, 왜 티비에서 NG나면 스텝들에게 왜 '죄송합니다'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역시, 현장에서 느끼는 체험은 생생하네요. ㅎㅎ



이렇게 찍은 영상과 음향을 편집기에 올려 놓고 크로마 키 기능과 마스크 기능을 이용해 최대한 배경과 경계를 빼 보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트로 영상이 비록 깔끔하게 나오진 못했지만, 흉내는 내 본 것 같네요.


영상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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