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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SBS보도 해명자료에 들어갔어야 하는 것들

지난 4월 29일 SBS 8시 뉴스 '생생리포트'에서 "45억 원 떼이고도 '조용'…이상한 시흥시"라는 제목의 보도(관련기사)에 대해 시흥시는 그 다음날인 4월 30일 밤 11시 30분 경에 입장문 발표 형식으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사진 = SBS 8시뉴스 방송 화면 갈무리]

시는 입장 발표문에서 마린월드 놀이동산 부지의 소유자 김 씨가 임대료를 미납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SBS의 보도에 대해서는 ‘건물을 경매 처분해도 후순위로 설정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미납액을 환수할 수 없기 때문에 경매를 못하고 있다’는 입장과 ‘임대료 등 김 씨의 금융자산을 찾기 위해 신용정보조회를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송비용을 전액 회수했고, 2011년 8월 1심 판결 후 지장물(놀이기구)을 철거, 2심 확정 판결 후에는 현재까지 매월 임대료 납부를 독촉하고 있다”며, 시흥시가 부패와 결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어떻게 미납액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은 설명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SBS가 보도한 기사 내용 중 현재 일명 월곶 한우타운이라 불려지는 곳이 주차장 부지이고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함께 밝혔어야 했다. 


이어서 그동안 시가 언론보도에 대한 관행 대로라면 SBS의 이번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한다.


 

 "사실은 진실의 조각일 뿐이다" 

작성: 김용봉, 편집:SMD

채널: 트위터, 페이스북- Rdo20 

메일: srd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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