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던 주요소에 차를 댔다. 마침 전화가 왔다. 전화기에 귀를 대고 다른 한 손으로는 차 문을 내렸다. 통화 내용을 이어가느라 주유소 직원에게는 두 손가락만을 보이며 ‘20리터’를 채워 달라고 요구했다. 잠시 후 계산된 영수증에는 ‘2만원’이 찍혀 있었다.
이것을 하나의 분쟁이라 생각하면 과연 어느 쪽 잘 못이 더 클까. 이 의견을 페이스북에서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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