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세움 시민기자]
어느날 오후에 주차를 하고 돌아서는데, 노인 한 분이 "이차 뉘기거요"라며 묻기에 "저희 찬데요"라고 대답 하니 노인께서 다음부터는 이곳에 주차하지 말란다. 이유인 즉, 창문을 가려 바람이 안들어 온다며 삼가해 달라는 것이다.
"어르신 이 건물에 25가구가 사는데 주차 하는 데가 딸랑 1대 댈수 있는 이곳 뿐인데요. 어르신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건물이 초기 건설 때부터 설계가 잘못 되었지요" 라고 대답하며, "차라리 이곳에 주차를 못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게 낫지 싶어요"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틀 후 노인께서 내신 대안은 유모차로 주차 공간을 차지해 놓으신 것이었다. 방법은 기발한데....
시흥시 정왕본동 주택단지, 한 건물을 조각조각내서 원룸으로 만들고 주차공간 하나 확보하지 않은 건축물은 어떻게 허가가 나는 건지 참 궁금합니다.
정란숙 시민기자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Copyleft@ 인터넷 시흥라디오 지면
728x90
'마이크로시민저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구공원에 흙 먼지털이기가 배치되었네요 (0) | 2014.06.02 |
---|---|
무소속 정종흔 후보, 새누리 한인수 후보 지지하며 사퇴 (0) | 2014.06.01 |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 열려 (0) | 2014.05.29 |
시흥경찰서, 6월부터 ‘화물차 불법행위’ 집중단속 (0) | 2014.05.28 |
삼미시장 셀러브리티 대전 (0) | 2014.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