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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무소속 정종흔 후보, 새누리 한인수 후보 지지하며 사퇴





"한 수가 대마 잡을 수 있어"

"예상하기 힘든 '을'지구 유권자 민심이 변수될 듯"


정종흔 전 시장(민선 3기, 2002~2006년)이 기초단체장 재선을 향한 행군을 멈추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를 지지하며 6월 1일 시흥시장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정종흔 전 시장은 지난 4월 16일, 시흥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 정치와 줄세우기를 한다며 탈당했다. 이후 5월 22일 시청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며 출정식을 가졌고 개소식 안하기, 선거단체 문자 안 보내기, 후원금 안받기, 행사장 안가기, 거짓약속 안하기 등 새로운 선거 운동을 실천했다. 


특히 유세차 이용 안하기를 실천하며 시흥시 전역을 도보로 행군하는 투혼을 펼쳤고 급기야 5월 29일에는 선거 운동 중 실신하여 응급실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었다.  


시흥시장 선거 결과는 일부 지역언론에서 보도한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박빙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들어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피로도가 쌓여 응답을 기피하는 현상이 높아져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표라도 아쉬운 후보들의 입장에서 정종흔 전 후보가 한인수 후보지지를 선언한 것은 상대적으로 김윤식 후보에게 심리적 불안 요소를 끼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같은 당이었던 무소속 신부식 후보가 현재까지 끝까지 완주할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어떻게든 양자 구도로 만들어 가야하는 마지막 미션을 남겨 두고 있다. 

정왕동에 걸려 있는 무소속 신부식 시흥시장 후보의 홍보 현수막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야권 강세 지역이라고 하는 시흥시 ‘을’지구가 실제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지도의 차이가 없다는 귀뜸이다. 이는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견고하다기 보다 오래토록 집권하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직 의원과 시장이 '을'지구를 위해 이룬 성과들이 크게 없고 피부에 와 닿는 실적이 별로 없다는 거리의 시민들 의견을 비추어 보면 반사적 심리가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점쳐 볼 일이다.


3일 가량을 남겨 두고 있는 시흥시장 선거, 아직까지는 한 수가 대마를 잡을 지 모르는 팽팽한 대전에서 아무도 쉽게 훈수를 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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