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크로시민저널

오산시 서울대병원 유치 불발, 시흥시에 옮겨 붙나

"시흥시 서울대사업과 오산시 서울대 병원유치 너무도 닮은 꼴"

"서울대 병원 부지와 기반시설도 모자라 운영비 300억까지 요구"


오산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 오던 서울대병원 유치가 사실상 불발됐다. 


이유는 서울대병원 측이 지난해 12월 건축비 3000억 원과 연간 300억 원의 적자운영을 보존해 줄 것을 요구했고, 오산시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오산시의 서울대병원 유치가 불발되면서 시흥시 일각에서는 “오산시는 서울대병원 유치만 해도 건축비 3000억 원을 요구했다. 시흥시는 3000억 원으로 캠퍼스와 병원까지 유치한다고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계획이다”며 오산시의 사례를 통해 시흥시 서울대사업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업인지 정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산시가 추진했던 서울대병원 사업은 부지를 서울대병원 측에 무상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사업과 방식이 동일하다. 


오산시 지역 정치권에서는 6·4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대병원 부지에 대한 실현 가능한 활용 방안들이 공론화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차기 시장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조성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감도


시흥시의 일부 지역 언론들은 오래전부터 서울대사업에 대한 현실적 유치 방안과 새로운 대안에 대해 두 가지 방안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해왔다.  


최근 본사는 서울대사업이 지방선거에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 '서울대사업, 다음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군자신도시에 CJ랜드, 서울공대 등 시흥시에 직접 도움이 되거나 현실적으로 유치 가능한 방안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참고


시흥시 서울대시흥캠퍼스 사업과 오산시 서울대병원 유치 사업은 너무도 닮은 꼴이다. 


현재 서울대 캠퍼스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체결 동의안이 시흥시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28일 본회의에서 이 사업 협약이 통과가 되면 시흥시는 현재 검증되지 않은 서울대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오산시의 서울대병원 유치 불발이 시흥시 의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든 사실이 모든 진실일 수 없다"


작성: 김용봉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제보: srd20@daum.net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Copyleft@ 인터넷 시흥라디오 지면 정왕타임즈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