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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이하, 특활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처음 계획한 병상 수의 절반가량인 70여 병상(중환자 병상 12개) 확보에 그쳤다. 노인병원과 산부인과가 위치한 신관을 사용하지 못하고 본관 4~5층만 운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 추가 12월 28일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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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가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하고 있는 (구)시화병원건물을 활용해 주 내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이하, 특활센터)를 개소할 계획을 발표하자 인근 병원과 상인회 등은 “1만여 명의 상권 종사자들과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3일자 경인일보에 따르면, 당일 김기세 경기도자치행정국장과 이동현 도의원, 박춘호시의회 의장, 박명희 시 보건소장과 46 블럭 옥구 상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한달 정도 수백 명 가량 치료하자고 1만여 명의 상권 종사자들과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봐야 합니까?"라며, "그렇게 안전하다면 차라리 도청 건물 전체 한 층을 비워 그 곳에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센터를 두는 것은 어떠냐”라고 따져 물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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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인들은 특활센터로 지정된 구)시화병원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신관에는 코로나에 취약한 노인요양병원,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 그로 인한 분만실과 산후조리원, 그 외에도 이비인후과, 치과, 소아과, 한의원, 약국 등 시민이 자주 찾는 병원들이 위치하고 있어 오히려 코로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를 나타내며 특활센터 철회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고려할 때 200~300명 넘는 확진자가 산소 호흡기를 찰 병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피치 못해 특활센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생활치료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만큼 철저한 방역을 약속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대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공공기관과 기업 연수원, 대학교, 종교시설 등과 협의해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구)시화병원 건물을 활용해 중환자병상을 포함한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추진 중이다.
특활센터에는 145개 병상, 16개 중증환자 병상을 설치하고,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침상에서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건물 내에는 이동형 음압기를 객실마다 설치하기 때문에 환자 입소 구역에 투입되는 의료인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참고기사
시민저널. 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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