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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시흥시민들에게 산책로로 개방된 시흥천. 현재 이곳은 시유지이나 일부 시민들이 개인 농작물을 경작하면서 폐비닐 등을 땅에 묻어 토양이 오염되고, 무단 쓰레기 투기와 고물상에서부터 유입되는 폐수 등으로 인해 하천이 썩어가고 있다. 

 

11일 죽율동 주민들이 시흥천 주변에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모습

이에 지난 11일, 죽율동 주민들 50여명이 시흥천 일대에 모여 1.2km 구간을 돌며 더러워진 하천을 청소했다. 이미 일부 주민들은 시흥천이 시민들에게 산책과 조깅 등 동네 마실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두 달 전부터 땅속에 묻혀있는 폐비닐과 하천 주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며 하천 살리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죽율동 주민 김성미 씨(환경지킴이 대표)는 이 하천을 꾸준히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지키려고 ‘도로입양’을 선택했다. 생활지원센터에서도 “이런 주민들의 뜻이 모여 앞으로 활력 넘치는 시흥천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주민들은 하천 양쪽 면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하여 왕복으로 오갈 수 있는 방법으로 주민참여예산 공모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도 함께 신청할 계획이다.

 

주민 P씨는"제일 시급한 건 올바른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 하나쯤이라고 생각하고 하나 둘 버린 쓰레기가 몇 톤 트럭에 실어야 할 만큼 쌓여가고 있다. 나부터 생활쓰레기를 줄여나가야한다는 주민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민 K씨는 "쓰레기를 치우며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이 쓰레기들이 다 어디로 갈 것인지가 우려스럽다”며, “재활용품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쓰레기 분리가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성.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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