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흥시도 '개고기 없는 도시' 선언해야 해요 행사 단체 사진을 찍는 순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씩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질문을 하려고 왔더니 시간도 안주고 무슨 토론회가 이런 식인가.” 복도에 나오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24일, 시흥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의회 출범 제27주년 시흥시의회발전방향 토론회 자리였다. 시민토론회 성격이었지만, 시민들은 거의 오지 않은 행사였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시민의 목소리였기에 그가 반가웠다. 어디서 온 누구인지 묻자, 시흥시장애인체육회 이사라고 답했다. 명함을 부탁했다. 건네받은 명함은 정왕동에 위치한 고려대프리모영어학원의 서혜전 원장이었다. 그를 다시 만난 건 그로부터 5일 뒤, 29일 오후 3시가 조금 못돼서였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학원 옆에 위치한 ‘정왕영어작은도서관’에서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