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피니언] 김태경 의장의 '짧게...' 지난달 29일부터 시흥시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시회(제272회) ‘2020년도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3일 간 보면서 내내 불편했던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회의 때마다 의원들에게 "짧게" 하라고 요청하는 의장의 진행발언과 질의할 때마다 눈치를 보며 "짧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의원들의 모습이다. 의회는 말 그대로 ‘모여서 논의를 하는 곳’이다. 그 논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미래 정책과 사업들, 현재 집행되고 있는 예산과 내역 등에 대해 보고하고 협의하는 것이다. 다뤄야 할 내용들이 거시적인 것부터 미시적인 것까지 광범위하고, 사업들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회의는 다양한 의견이 모여 밀도 있고 정밀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중요한 과정에서 의장은 답변하는 집행부나 질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