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산 석탄재와 폐타이어가 시멘트 제조 때 연료나 부연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내 시멘트의 방사능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멘트 방사능에 대한 관련 규제가 느슨하거나 없다는 것이 시민들에게는 더욱 더 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창원 가음정주공재건축조합에서는 자신들이 주거할 아파트에 방사능 오염 의혹이 있는 일본산 석탄재나 폐타이어 등을 사용해 만든 시멘트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직접 권리행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움직임은 시흥시에서도 좋은 사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주자 협의회 주민 전화 인터뷰]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2차 입주예정(2016년)인 골드클래스(주) 입주예정자들은 건설사와 논의를 통해 2주마다 입주민 협의회 입회하에 주기적으로 현장의 곳곳의 방사능을 측정하고 이 결과를 입주예정자들에게 통보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입주자협의회는 논의 과정에서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했다고 밝히고, 입주민들과 함께 현장의 방사능 측정을 하며 안전한 아파트를 건설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입주민들은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을 전하며, 이런 경우가 좋은 모범이 되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건설사와 입주자협의회 주민들은 지난 12월 9일 오후 3시경 아파트 건설 현장 여러 곳에서 방사능 측정을 하고 모든 곳에서 기준치 0.3μ㏜/h(마이크로시버트) 이하의 값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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