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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정왕동 주택단지 쓰레기 투기 CCTV 효과 있더라

지금도 정왕동 주택단지는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쪼개 놓은 주거 환경 때문에 불안정한 층들이 밀집해 사는 곳이다 보니 공동체 의식이 매우 결여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을까 싶어 마을만들기를 통해 여러 해결책을 강구해 보고 지금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늘 주택단지를 돌던 중 입구에 붙어 있는 CCTV 화면 캡쳐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화질이 매우 선명하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집에 사는 누구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화질이었습니다.


이 CCTV는 주택관리업체에서 비용을 들여 쓰레기 투기 방지 목적으로 설치한 것입니다. 한 주택관리 업체는 실제 지난 해 가을부터 설치한 CCTV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많이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언제든지 찍힐 수 있다는 메시지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쓰레기 문제로 취재할 당시 모 청소업체 대표는 이 지역의 쓰레기 문제는 강력한 단속만이 답이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쓰레기 문제, 결국 강력한 감시와 단속이 답인가 싶네요.

자동차 위, 창문 모서리 우측 부분에 붙어 있는 것이 CCTV이다.

왼쪽, 자전거가 있는 곳 상부에 조그맣게 설치된 CCTV가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곳을 지켜보고 있다.

CCTV는 조지오웰의 [1984년]소설에서 비롯된 '빅브라더'라는 용어로 권력의 감시 통제라는 부정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CCTV가 치안부터 생활관련 모든 부분까지 공동체를 위한 선의의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사회를 돌보는 보호적 감시 체계로 필수장비가 되어 가고 있네요.


"모든 사실이 모든 진실일 수 없다"

작성: 김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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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srd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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