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수 의원(군자, 월곶, 정왕본동, 정왕1동)은 14일에 열린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임병택 시장에게 “시행정을 농락한 환경교육기관을 감사하고, 불법이 발견되면 수사의뢰를 하라”며,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의지와 결기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시흥시의 한 민간) 환경교육기관이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해 환경부에 3차례 지정 신청했으나 3차례 모두 ‘교육시설공간미흡’ 이유로 반려되자, 환경부에서 민관협력형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을 요청한 것처럼 공문을 허위로 작성해 시청에 보냈다”며 “이는 공문서 위조, 시청기망 행위”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시설공간 미흡’으로 보완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시흥시청과 시흥에코센터 협의없이 시흥에코센터 등기부등본,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전체시설현황사진, 공간배치도 등을 임의로 떼어서 환경부에 제출해 21년 5월에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통보 받기도 했다"며,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부가 지정취소를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기관은 8월 19일 환경부로부터 양성기관 지정취소가 되었다.
이어서 노 의원은 “해당기관은 2018년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을 때도 시흥에코센터 시설자료 등을 사전 협의와 동의 없이 사용하였음이 최근 밝혀졌다”며 “해당 기관은 2018년 편법적이고, 불법적인 강사료 지급 문제로 본 의원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민간단체 지원 및 보조금 사업에서 유독 해당 기관의 문제가 발생되는 것에 대해 대표자의 상습적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해당기관의 감사와 수사, 보조사업 회수 및 향후 제척, 각종 위원회 위원자격 박탈, 경기도와 인천시에 관련내용 통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 비서실에서는 “노 의원이 18년도에 지적한 내용을 포함해 오늘 5분 발언에 포함된 내용까지 관련부서를 통해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이번 주안에는 내용파악이 다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시민저널. 백재은·박수빈
관련기사 민간단체, 해당기관 승인없이 공공기관 사용 계획 제출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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