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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홍보

시흥시좋은정치만들기모임, 3월 11일부터 모니터링단 모집 및 교육

“아직 아이들이 어리긴 하지만 동네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애착도 많이 가지고 있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가지고 왔어요.”, “처음에는 ‘정’자도 모르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싶었지만 가까이서 보면 돈을 허투루 쓰는게 너무 많이 보여서 ‘이거 꼭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함께하려구요”, “시흥에서 나고 자라서 시흥에 애착이 있는데, 시의원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왔어요”, “촛불혁명 이후부터 시민의 권리의식은 높아졌고, 지방자치도 20년 넘으면서 자치, 분권, 참여, 협치 말은 나오는데 과연 주민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지는 의구심이 드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좋은 지방자치를 위해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왔어요.” 


신천동, 은행동, 하중동, 정왕동, 배곧동 등 시흥시 곳곳에서 좋은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이 모였다. 


지방분권의 시대라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시민이 사는 곳의 도시계획, 사회복지, 교통계획, 생활환경 조성 등 주민의 일상에 중요한 결정들을 한다. 하지만 시흥에 행정부와 의회를 감시하는 주민정치조직은 오랜 시간 없었다. 


시흥시좋은정치만들기모임(이하, 조정치) 대표 김규환(정왕동) 씨는 “주민참여예산 민간대표 역할을 6년 동안 하면서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이 다른 시의 칭찬을 많이 듣는 조직이었다. 그런데 2018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이 대폭 삭감될 뿐 아니라 ‘주민참예 예산 주먹구구’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걸 보고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개인은 대응할 힘이 없으니, 모여야겠다 생각하고 이 모임을 결성했다”며 조정치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시흥에서 터 잡고 가정을 꾸리고 지역 활동을 하는 4060세대부터 시흥에서 나고 자란 2030 청년까지 각기 다른 이유로 모였지만, 현재 시흥시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과 더 나은 시흥을 만들고 싶다는,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모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정치에서 처음 진행하는 활동은 ‘의정모니터링단 모집과 교육’이다. 의정모니터링단 교육은 3/11(월)부터 4주 간 진행되며, (1) 의회모니터링 왜 필요한가?, (2) 의회모니터링 방법과 사례, (3) 시의원이 알려주는 시의원 활용법, (4) 워크숍 등 4개 강의로 계획되어 있다.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현재 함께 참여할 주민을 모집 중이다. 조정치의 행보가 시흥시 좋은 정치의 마중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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