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망한 영화 피에타 "영화에서 연기라고 느껴지는 순간 동일성과 몰입은 사라진다" 지금도 김기덕 감독의 OST( Carola- Blott En Dag )를 들으면 가슴이 저리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내 동정과 연민을 다 내어주고 싶을 만큼 아픈 장면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그의 작품 는 두렵기도 했고, 푹 썩어 버린 홍어의 맛처럼 또 다시 그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솔직하고 더러운 인간의 맛을 갈망하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나는 잠시 생각했다.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은 독립영화나 실험영화를 본 것인가. 왜 나는 그의 영화에 실망했을까. 하루가 지난 지금, 미디어에서 그의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젊은 비평가상’ 수상을 하고 있고 국내 평점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돈, 섹스, 폭력과 같은 인간 내면의 밑바닥 행위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