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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초 학부모, 신문만들기 첫 수업

"군서초는 더 정이가는 학교, 그래서 무작정 참여하고 싶었다"


[사진=군서초 신문만들기 수업. 이시연 복지사]

군서초등학교는 나의 첫아이가 입학한 학교다. 신랑이 십여 년간 운영한 카센터가 학교 옆에 자리하고 있고, 내 친구 이시연이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학교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 더 정이 있는 학교다. 그런 학교에서 어머니들이 신문 만들기 수업을 한다고 한다. 그냥 무작정 참여하고 싶었다.

 

나는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말을 인용한 글이다. 이 말이 내 가슴에 콕 박혀 버렸다. 글 쓰는 방법을 배워서 나도 기록이란 걸 해 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들었다. 문득, 만약 내가 자서전을 쓴다면,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 기억에만 의존하고 기록은 없는데...,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리라는 믿음으로 군서초 신문 만들기 교실 수업에 용기를 냈다.

8월 25일(화) 오전 10시,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렸다. 강사님은 SMD(시흥미디어) 대표라기보다 사단법인 더불어함께사무실 가족 같은 김용봉 선생님이 맡았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술을 좋아하신다는 이애향님, 네일아트를 좋아하고 잘하신다는 천세나님, 딸 셋을 두셨다는 지윤희님, 쏘맥을 좋아하신다는 김경자님, 열정적인 리더 김현숙님, 사회복지사 이시연님, 그리고 사단법인 더불어함께간사인 나, 정희영이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지만 편안한 분위기였다. 신문이라는 미디어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이다. 앞으로 6주차 동안 '군서이야기'라는 울타리 안에서 열심히 기록하고 표현하는 일만 남았다.


수강생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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